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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 현장] LG 차우찬, 시범경기 출격 OK... 개막 합류 '청신호'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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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16 (금) 12:22

                           


 
[엠스플뉴스=창원]
 
"차우찬 몸 괜찮은데, 왜 차우찬 질문이 많이 나오는지 모르겠다."
 
좌완 에이스 차우찬의 현재 상태를 묻자, LG 트윈스 류중일 감독은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류 감독은 3월 16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 시범경기를 앞두고 만난 자리에서 "차우찬, 괜찮다. 문제 없다"며 "개막전은 몰라도 시즌 들어가는 데 지장 없다"고 밝혔다.
 
차우찬은 미국 애리조나와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기간 실전 마운드에 서지 못했다. 1차 캠프 기간에는 동료 선발투수들이 불펜 피칭과 라이브 피칭, 연습경기를 치를 동안 보강 운동을 하며 컨디션을 조율했다. 연습경기 위주로 치른 일본 2차 캠프에서도 실전 등판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차우찬의 정규시즌 정상 출격이 가능할지 우려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았다. 그러나 류 감독은 차우찬이 시즌 개막과 함께 마운드에 서는 데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류 감독은 "차우찬이 지난해 팔꿈치가 안 좋은 상태로 시즌을 치렀기 때문에, 다른 투수들보다 좀 더 시간을 두고 준비한 것이다. 지금은 괜찮다"고 밝혔다.
 
정규시즌 마운드에 오르려면, 적어도 연습경기나 시범경기에 한 차례 이상은 등판해야 한다. 류 감독은 "차우찬이 라이브 피칭까지는 소화한 상태"라며 "시범경기에서도 한 경기는 던져야 안 되겠나"라고 말했다. LG는 이날 NC전이 끝나면 시범경기 4경기만을 남겨두게 된다. 이 가운데 한 경기에서 차우찬의 실전 등판이 이뤄질 전망이다. 
 
차우찬의 개막 합류가 성사되면 LG는 타일러 윌슨-헨리 소사-차우찬으로 이어지는 탄탄한 선발 트리오를 구축할 수 있다. 류제국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이지만, 류 감독은 "임지섭, 김대현도 있고 오늘 나올 임찬규도 있다"며 선발 투수들에 믿음을 보였다.
 
배지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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