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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 PO] 박지수 첫 챔프전 진출, “우리은행전, 높이 밀리지 않겠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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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15 (목) 22:44

                           



[점프볼=청주/이원희 기자] KB스타즈의 버팀목은 박지수였다. 박지수는 15일 청주에서 열린 신한은행과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13점 15리바운드를 기록하고 팀의 70-52 승리를 이끌었다. KB스타즈는 2승1패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상대는 정규리그 챔피언 우리은행이다. 

경기 후 박지수는 “고등학교 때 우승을 많이 했지만, 지난 시즌 패배가 많았다. 한 경기를 이기는 게 힘들다고 느꼈다”면서 “챔프전에 진출하게 돼 기분이 좋고 설렌다”고 말했다. 

이날 박지수는 르샨다 그레이와 치열한 몸싸움을 펼쳤다. 그레이의 팔꿈치에 맞아 광대뼈 부상, 그리고 코피를 흘리기도 했다. 박지수는 “아직 코피가 멈추지 않는다. 10번 이상 맞은 것 같다. 광대뼈 상태에 대해 말하기 어렵지만, 안 좋은 거 같다. 내일 검사를 해볼 예정이지만, 그래도 생각보다 제 몸이 튼튼하다. 타박상이었으면 한다”고 했다. 박지수는 신경전에 대해서 “평소 어필을 하지 않는 편이지만, 오늘 표현을 많이 했다. 옆에서 ‘진정하라’고 해준 언니들에게 고맙다. 앞으로 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2차전 5반칙 퇴장이 성장 발판이 됐다. 박지수는 “농구하면서 긴장을 잘하지 않는 편이다. 하지만 3차전에 앞서 긴장과 생각을 많이 했다. ‘5반칙 퇴장’을 또 하면 어떡하나 걱정했는데, 다행이다”고 말했다.

박지수는 마지막으로 챔프전 각오에 대해 “우리은행전에서는 실책이 나오지 말아야 한다. 우리은행이 외국선수를 앰버 해리스로 바꿨다고 들었는데, 높이에서도 밀리지 않겠다”고 말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2018-03-15   이원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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