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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 PO] 강아정, “어렵게 이긴 경기. 챔프전 기대된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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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15 (목) 22:22

                           



[점프볼=청주/이원희 기자] KB스타즈의 주장 강아정이 활짝 웃었다. KB스타즈는 15일 청주에서 열린 신한은행과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70-52로 승리하고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강아정은 3점슛 2개 포함 7점을 기록했다.

경기 후 강아정은 “어렵게 이겼지만, 챔프전에 진출하게 돼 기대가 된다. 그간 신한은행전에서 초반 득점을 내주면 질 때가 많았다. 저도 불안했는데, 선수들이 잘 이겨냈다. 체력적으로 걸어 다니는 수준인데, 어렵게 이겨 팀 분위기가 좋아졌다”고 말했다. 강아정은 “몸을 풀 때  부터 땀이 엄청 났다. 긴장되고 힘들었지만 진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며 승리를 믿었다고 밝혔다.

강아정을 중심으로 KB스타즈 선수 전원이 똘똘 뭉쳤다. 강아정은 “다미리스 단타스는 몸 상태가 좋지 않았는데, 먼저 ‘잘하자’고 말하더라. 고마웠다. 또 (김)보미 언니는 3점슛을 넣지 못했다고 미안하다고 했지만, 그간 리바운드 등에서 잘해줬다. 오늘 경기에서는 이기고 울고 있더라. 더 울 것 같아 특별한 얘기는 하지 못했다. 잘했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팀의 버팀목 박지수는 13점 1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강아정은 “3차전에 앞서 박지수에게 ‘서로를 믿으면 이길 수 있다’고 얘기했다. 오늘 경기에서는 압박감이 심할 거 같아 크게 얘기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날 박지수는 광대뼈 부상, 르샨다 그레이의 팔꿈치에 맞아 코피를 흘렸다. 4쿼터 도중 그레이와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강아정은 “박지수가 코트 안에서 그렇게 화를 낸 것은 처음 봤다”며 열심히 싸웠다고 칭찬했다.

심성영에 대해선 “사실 오늘 경기 (심)성영이에게 화를 많이 냈다. 오늘 경기뿐 아니라, 챔프전에서 잘하려면 (심)성영이가 필요하다. 다행히 4쿼터 도중 3점슛 1개를 터뜨렸다. 표정이 좋아진 거 같다”고 말했다. 

KB스타즈의 챔프전 상대는 우리은행이다. 정규리그에서는 KB스타즈가 4승3패로 앞섰다. 강아정은 “우리은행이 정규리그 때 모든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챔프전에서 어떻게 나올지 잘 모르겠다. 감독님과 코치님이 밖에서 얘기하는 건 한계가 있다. 선수들이 빨리 파악해 좋은 경기를 보여줘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2018-03-15   이원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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