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부상병동' 시애틀, 세구라마저 이탈…11명 부상

일병 news1

조회 632

추천 0

2018.03.15 (목) 15:44

                           


 
[엠스플뉴스]
 
시범경기부터 연이어 악재가 터지고 있다. 40인 로스터 가운데 무려 11명의 선수가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부상 병동’ 시애틀 매리너스 얘기다.
 
시애틀은 3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서 5-4로 승리했다. 3-4로 뒤진 8회엔 2득점을 뽑아내는 뒷심을 발휘, 역전승까지 일궈냈다. 그러나 시애틀 팬들은 '줄부상 불청객'에 한숨만 내쉬었다.
 
먼저 스즈키 이치로가 다리를 부여잡았다. 이치로는 1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1회 초엔 수비도 소화했다. 그러나 1회 말 타석엔 오르지 못하고 곧바로 대타와 교체됐다. 이유는 우측 종아리 통증.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4회 초 주전 유격수 진 세구라마저 우측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한 것. 3회 말 미치 해니거의 안타 때 1루에서 3루까지 전력 질주한 세구라는 이닝이 끝난 이후 곧바로 경기장을 떠났다.
 
다행히 심각한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스캇 서비스 시애틀 감독은 ‘시애틀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두 선수의 교체는 “예방 차원”이라며 “큰일은 아니다”고 답했다. 다만 세구라가 지난해 같은 부위 부상에 시달렸던 점은 우려를 살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부상도 경기의 한 부분이다. 하지만, 이정도로 이탈자가 속출한다면 좋은 성적을 거두기란 요원하다. 시애틀도 이를 알고 있다. 제리 디포토 단장은 지난해 10월 말 생체 역학 전문가 로레나 마틴까지 고용하며 부상 방지에 공을 들였다. 그러나 시범경기부터 크고 작은 악재가 연이어 터지고 있다.
 
이치로, 세구라를 비롯해 로빈슨 카노, 펠릭스 에르난데스, 넬슨 크루즈 등 주축 선수들이 부상 악령에 발목이 잡힌 가운데, 시애틀이 이 난관을 어떻게 극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시애틀 매리너스, 40인 로스터 부상 현황(2018년 3월 15일 기준-시애틀 타임스)
 
라이언 힐리(오른손 수술, 이번 주 시범경기 복귀 전망)
에라스모 라미레즈(우측 활배근 염좌, 4월 둘째주 이후)
벤 가멜(복사근 염좌, 개막 후 2-3주 결장)
펠릭스 에르난데스(우측 팔뚝 타박상, 다음 주 초 복귀 전망)
닉 럼블로우(우측 어깨 통증, DTD)
마르코 곤잘레스(오른손 타박상)
로빈슨 카노(좌측 햄스트링 염좌, 다음 주 복귀 전망)
넬슨 크루즈(우측 사두근 통증, 다음 주 복귀 전망)
앤드류 로마인(우측 어깨 불완전 탈구)
스즈키 이치로(우측 종아리 통증)
진 세구라(우측 햄스트링 통증)
 
정재열 기자 [email protected]


ⓒ <엠스플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1

병장 뿌식이동생

2018.03.16 20:13:01

이번년 시애틀은 안되나 ??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이전 10 페이지다음 10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