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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데이] MVP 출신 동근-세근-선형, 양보 없었던 PO 신경전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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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15 (목) 13:44

                           



[점프볼=청담/강현지 기자] 정규리그 MVP 출신 세 선수가 우승을 향한 설전을 펼쳤다. 양동근(06-07, 15-16 MVP), 김선형(12-13 MVP) 오세근(16-17 MVP)이 주인공.

 

6강 플레이오프에 오른 정규리그 상위권 6개 팀이 한 곳에 모였다.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가 15일 리베라 호텔 베르사유홀에서 열렸다. 감독, 대표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6강 플레이오프는 오는 17일부터 시작된다.

 

플레이오프 6강 첫 맞대결은 정규리그 4위 울산 현대모비스와 5위 안양 KGC인삼공사가 펼친다. 장소는 현대모비스의 홈인 울산동천체육관. 두 팀은 지난시즌 플레이오프 맞대결에서 만나 현대모비스가 스윕패 당한 바 있다. 공교롭게도 올 시즌에는 6강 플레이오프에서 만나게 됐다.

 

현대모비스 양동근은 “선수로서는 빨리 끝내고 싶기 때문에 3차전에서 끝나길 바라는데, 사람 일은 어떻게 될지 모른다. 4차전을 예상한다”며 6강 플레이오프를 예상했다. 지난 시즌 3대0 경기 결과에 대한 김선형(SK)의 질문에는 “과거는 생각하지 않겠다. 앞으로의 일이 더 중요하고, 우리가 할 일을 생각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KGC인삼공사 오세근도 “4차전에서 끝내고 싶다. 5차전을 가게 된다면 다시 울산으로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현대모비스의 앞선은 (양)동근이 형, (이)대성이의 수비가 뛰어나다. 그 부분을 대처하겠지만, 우리 팀은 사이먼이 버티는 골밑이 앞선다”며 현대모비스를 견제했다.

 

오세근의 몸 상태도 관건이 될 터. 오세근은 “시즌을 치르면서 만족한 시즌이었는데, 국가대표팀 경기를 치르고 나서 체력이나 몸 관리가 떨어졌다. 지금은 개인적으로 운동을 했고, 팀 선수들과 맞춰봐야 한다”고 몸 상태를 전한 뒤 “6강 플레이오프가 얼마 남지 않았지만, 최선을 다해 꼭 이기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한편 반대쪽 대진에서도 서울 SK가 전자랜드를 상대로 이를 갈고 있다. SK는 2014-2015시즌 전자랜드에게 먼저 3패를 안아 6강 플레이오프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신 바 있다. SK 문경은 감독은 질의응답 시간에 이 부분을 곱씹으며 “올해도 맞붙을 확률이 있는데 유도훈 감독은 자신이 있는지”를 물었다. 이에 유도훈 감독은 “힘이 있을 때 최선을 다하겠다”며 승리를 다짐했다. 

 

 

4강 직행을 따낸 SK 김선형은 “KCC와 전자랜드가 5차전까지 갔으면 좋겠다. 최대한 피튀기게 싸웠으면 좋겠다”며 바랐다.

 

6강 플레이오프는 오는 17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현대모비스와 KGC인삼공사가 먼저 맞붙으며 다음 날인 18일에는 전주실내체육관에서 KCC와 전자랜드가 맞붙어 5전 3선승제 토너먼트 맞대결을 시작한다. SK는 29일, KCC와 전자랜드 중 승자와 4강 플레이오프를 시작한다.

 

# 사진_ 홍기웅 기자 



  2018-03-15   강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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