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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리그] 30점차 완승 고려대, 한양대 꺾고 개막 2연승 달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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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14 (수) 19:22

                           



[점프볼=서울/최권우 기자] 압도적인 전력을 과시한 고려대가 한양대와의 원정경기에서 승리하며 개막 2연승을 달렸다.

고려대학교는 13일 한양대학교 올림픽체육관에서 열린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한양대학교와의 경기에서 95–6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고려대는 연승을 달리며 시즌 초반의 좋은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갔다. 

한편, 한양대는 정재훈 감독의 데뷔전에서 완패했다. 자신 있게 장기인 ‘육상 농구’를 내세웠지만 고려대의 높이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이번 시즌 첫 경기였던 만큼 선수들끼리 손발이 맞지 않는 모습도 보였다.

선취점은 고려대학교의 몫이었다. 4번 포지션으로 나선 박준영이 골밑 득점을 터뜨렸다. 이어서 박정현도 골밑 득점을 올리면서 고려대는 높이에서의 우위를 십분 활용했다. 고려대는 김진영의 골밑 득점까지 터지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박정현과 박준영의 연속 득점, 그리고 전현우의 3점슛을 묶은 고려대가 17-0으로 앞섰다.

한양대의 첫 득점은 1쿼터 5분을 남기고 이승훈이 터뜨린 중거리 슛 득점이었다. 고려대는 얼리 오펜스를 자랑하는 한양대에 똑같이 맞선 게 주효했다. 장신 가드 김진영은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움직이며 득점을 쌓았다. 한양대는 이승훈이 1쿼터에 6득점한 가운데 주포 김기범이 부진하며 고전했다. 3점슛도 10개를 시도했지만 하나도 넣지 못했다. 32-10으로 고려대가 앞선 채 1쿼터가 끝났다.

2쿼터 첫 득점은 한양대로부터 나왔다. 김윤환의 3점슛이 터진 것. 기세를 몰아 1쿼터에 부진했던 김기범의 3점슛도 터졌다. 김기범은 2개의 3점슛을 몰아치며 슛감을 재조정했다. 고려대도 만만치 않았다. 유태민과 장태빈이 똑같이 3점슛으로 응수했다. 신입생 신민석과 하윤기도 찰떡 궁합을 과시하며 골밑을 적극 공략했다. 김진영은 꾸준히 좋은 움직임을 가져가며 득점에 성공했다.

한양대는 빠른 공격 템포를 그대로 유지하며 계속해서 속공 기회를 가져갔다. 하지만 하윤기와 김진영에게 번번이 슛을 저지당하며 득점에 실패했다. 2쿼터에 박정현과 박준영이 결장했지만 고려대의 벽은 높았다. 신민석과 하윤기가 그 중심에 있었다. 고려대가 25점차(55-30) 리드를 유지하며 전반을 마쳤다.

고려대는 3쿼터 박정현과 박준영을 재투입하며 높이를 강화했다. 박정현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중거리슛을 터뜨리며 쾌조의 컨디션을 이어갔다. 전현우도 3점슛으로 거들었다. 한양대도 연속 스틸로 만든 공격 기회에서 이승훈이 골밑 득점을 올렸다. 김기범은 또다시 3점슛을 터뜨리며 외곽에서 힘을 더했다. 

한양대가 흐름을 타기 시작할 때마다 고려대는 집중력 있는 수비를 펼치며 흐름을 끊었다. 주전과 벤치 가릴 것 없이 모두 득점에 나섰다. 고려대의 압도적인 우위 속에 3쿼터도 81-44로 끝났다.

승부의 추가 기울어진 4쿼터, 양 팀 감독은 식스맨들을 투입하며 실험을 계속했다. 정호영의 덩크에 김기범이 3점슛으로 맞받아쳤다. 이후 시소게임이 계속 되었다. 김형진마저 득점한 고려대는 경기에 나선 선수 12명 전원이 득점에 성공했다. 30점 내외의 리드를 유지한 고려대가 2연승을 신고했다.

#사진_한필상 기자

<경기 결과> 

고려대 95(32-10,23-20,26-14, 14-21)65 한양대

고려대

박준영 13득점 14리바운드 3어시스트

박정현 12득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신민석 12득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

한양대

김기범 18득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

이승훈 12득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

박민상 8득점 1어시스트 2스틸



  2018-03-14   최권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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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소위 호날두샷짱빵

2018.03.14 20:25:04

고려대나이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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