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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결산] ① 공격농구 펼친 2017-2018시즌. 평균 득점도 5점 상승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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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14 (수)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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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일 2018.03.14 (수) 09:01

                           



[점프볼=조영두 기자] 84.1점.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경기에서 나온 10개 구단 평균 득점이다. 이번 시즌 KBL은 화끈한 공격농구를 선보이며 팬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대부분의 팀들의 템포가 빨라지면서 평균 득점이 상승했다.  디온테 버튼, 애런 헤인즈 등 스코어러 외국선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100점대 경기도 늘었다. 26회나 나왔다. 2015-2016시즌(12회), 2016-2017시즌(16회)에 비해 크게 증가한 수치. 반면에 50점대 경기는 겨우 4회로 2015-2016시즌(16회), 2016-2017시즌(11회)과 비교해 급감했다.



 



그 결과 리그 평균 득점은 84.1점으로 지난 시즌(79.1점)보다 무려 5점이나 상승했다. 마지막으로 평균 득점 80점 이상을 기록한 2008-2009시즌(82.4점) 이후 최다 득점 기록이다. 창원 LG(78.2점)를 제외한 9개 팀 평균 득점이 모두 80점을 넘는다. 반면 평균 실점이 70점대인 팀은 단 한 팀도 없다. 평균 득점 1위 서울 SK가 기록한 87.3점은 2005-2006시즌 대구 오리온스(현 고양 오리온)의 88.9점 이후 최고 기록이다.



 



[시즌결산] ① 공격농구 펼친 2017-2018시즌. 평균 득점도 5점 상승



 



지난 시즌과 비교해 팀 평균 득점이 가장 많이 상승한 세 팀은 울산 현대모비스(74.6점 → 84.9점), 서울 SK(77.9점 → 87.3점), 원주 DB(77.6점 → 85.3점)이다. 현대모비스는 유재학 감독이 시즌 전부터 빠른 공격 농구를 예고했다. 여기에 스피드가 장점인 이대성이 합류했고, 레이션 테리가 스코어러 역할을 해주면서 10개 구단 중 평균 득점이 가장 많이 올랐다.



 



SK는 문경은 감독이 속공을 바탕으로 한 공격 전술을 즐겨 사용했다. 또한 폭발적인 득점력을 가진 헤인즈와 테리코 화이트를 보유한 것도 상승 요인이다. DB는 두경민과 버튼이 에이스 역할을 도맡으며 득점을 책임진 것이 크게 작용했다.



 



[시즌결산] ① 공격농구 펼친 2017-2018시즌. 평균 득점도 5점 상승



평균 득점이 20점을 넘는 선수도 9명으로 2005-2006시즌(10명) 이후 가장 많다. 평균 득점 1위 데이비드 사이먼(25.7점)을 필두로 리카르도 라틀리프(24.5점), 헤인즈(24.0점), 버튼(23.5점) 등 모두 팀에서 주득점원을 맡고 있는 외국선수다. 사이먼은 6라운드에서 50점, 49점을 차례로 기록하기도 했다. 국내선수 중 1위는 오세근(18.7점)으로 전체 13위에 올랐다. 



 



그러나  ‘평균 득점=팬 만족도’라는 공식이 성립했는지는 생각해봐야 한다. 평균 관중은 출범 후 처음으로 2,000명대를 기록했다. 올 시즌 평균득점을 끌어올리는데 크게 한 몫한 외국선수들 대부분은 신장 문제로 새 시즌부터 보지 못하게 됐다. 더 빠른 농구를 보자는 취지에서 도입된 신장 제한이 다음 시즌 경기 템포에는 어떤 영향을 줄 지 궁금하다.



 



 



# 사진_점프볼 DB(홍기웅, 이청하, 윤민호 기자) 



  2018-03-13   조영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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