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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 PO] 1차전 너무 쉽게 이겨 걱정이라는 안덕수 감독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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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13 (화) 19:44

                           



[점프볼=인천/이원희 기자] KB스타즈가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단 1승만 남겨놓고 있다. KB스타즈는 13일 인천에서 신한은행과 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른다. 지난 11일 청주 홈 1차전에서는 75-57 대승을 거뒀다. 하지만 안덕수 KB스타즈 감독은 “1차전에서 상대가 여러 가지로 준비했을 것이다. 이 부분에 대비했는데, 경기가 쉽게 끝나버렸다. 하지만 2차전은 그렇지 않을 것이다. 1차전보다 더 긴장된다. 선수들도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코트로 나왔다. 어깨에 힘이 들어가지 않게 여유와 침착함을 동시에 가지고 경기에 임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상대의 빠른 공격을 막아내야 한다. 안 감독은 “신한은행이 단발적인 공격과 몸싸움, 더블팀 수비를 통해 포스트를 내주지 않으려고 할 것이다. 24초를 다 써서 최대한 실수가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고 전략을 내비쳤다.

팀 상황은 썩 좋지 않다. 주장 강아정이 허리 부상으로 고생 중이다. 안 감독은 “강아정이 오늘 팀 훈련에 참가하지 못했다. 가벼운 슈팅 훈련 정도만 소화했다”고 했다.

믿을 구석은 버팀목 박지수다. 안 감독은 “박지수가 빠르게 성장하는 느낌이다. 어린 선수들이 체력 훈련을 해도 힘들어할 수 있다. 하지만 박지수가 나이를 먹고, 몸싸움에도 적응해서 그런지, 힘들어하는 티를 안낸다. 1차전에서도 이기겠다는 마음가짐이 강했고, 클러치 상황에서 득점을 올렸다. 이렇게 성장할 줄 몰랐다. 3~4년 정도 걸릴 줄 알았는데, 2년 정도를 앞당겨 지금처럼 성장했다”고 기대를 걸었다.

#사진_WKBL



  2018-03-13   이원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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