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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완지의 마스터 Ki, 밀란에서도 Key 될까

이등병 SoccerNews

조회 4,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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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13 (화) 19:22

                           

스완지의 마스터 Ki, 밀란에서도 Key 될까



 



[골닷컴] 윤진만 기자= ‘AC밀란과 3년 계약을 체결했다’는 이탈리아 현지 언론 보도가 나온 뒤, 기성용(29, 스완지시티)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이탈리아 신문 칼초메르카토에 따르면 올여름 자유계약(FA) 신분이 되는 기성용은 이미 밀란과 이적에 동의한 상태로, 세부 계약 조건을 조율하는 중이다. 기성용 부친인 기영옥 광주FC 단장은 이를 부인했지만, 현지 언론의 확정적 보도가 나온 만큼 단순한 루머로 보긴 어렵다.



 



이에 따라, 최근 8경기 연속 선발 출전할 정도로 스완지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한 그가 밀란에서도 ‘키맨’ 역할을 할 수 있을지가 팬들의 가장 큰 관심사로 떠올랐다. 셀틱과 스완지의 낯선 환경에서도 실력 하나로 살아남은 만큼 제 실력을 보여줄 거란 기대감이 팽배한 듯하다.



 



하지만 스완지의 ‘마스터 키’가 밀란에선 ‘스페어 키’로 그 역할이 축소될 거로 보는 시선 또한 존재하는 게 사실이다. 현 젠나로 가투소 감독 체제에서 주축 미드필더로 활약 중인 루카스 빌리아와 프랑크 케시에의 존재 때문이다. 삼십 줄에 들어선 기성용이 이들을 밀어낼 거로 보이지 않는다는 관측이다. 



 



골닷컴 이탈리아 에디션은 13일 “밀란은 빌리아와 케시에가 (시즌 중)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백업 미드필더를 영입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는 자유계약자(FA) 중 나이, 연봉 수준 등을 고려해 최적의 자원을 찾는 게 밀란의 프로젝트이고, 기성용은 영입 리스트 중 한 명이라는 거다.



 



이어 “미드필드 포지션을 강화할 옵션이지만, 로쏘네리의 선발을 꿰찰 것 같지는 않다”고 예상하며, “밀란 팬들도 기성용 영입을 반기지 않을 것 같다. 이탈리아에서 잘 알려진 선수가 아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팬들이 우선적으로 영입하길 원할 선수로는 마찬가지로 FA 자격을 얻는 엠레 찬(리버풀) 막스 마이어(샬케) 잭 윌셔(아스널) 등의 이름을 거론했다.



 



기성용은 지난달 25일 골닷컴을 통해 “이탈리아 언론에서 나온 이야기이고 나도 처음 들었다”며 “나의 최고 목표는 팀의 잔류다. 그 다음 일에 대해서는 그때가서도 충분히 생각해 볼 부분이기 때문에 특별히 반응할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

댓글 1

상사 항상양지로가자

2018.03.13 23:34:14

기성용 아버지가 이태리 언플이라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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