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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빌리버블 손흥민 언터처블 케인

이등병 SoccerNews

조회 4,6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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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13 (화) 17:48

                           

언빌리버블 손흥민 언터처블 케인



 



[골닷컴] 윤진만 기자= 공격 진영 어디서나 활약 가능한 손흥민(26, 토트넘)은 붙박이 원톱 해리 케인(25)의 부상 공백을 메울 유력 대안으로 거론된다. 



 



케인이 경기 도중 오른 발목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떠난 11일 본머스전에서 그 가능성을 입증했다. 팀이 0-1로 끌려간 상황부터 최전방으로 자리를 옮겨 첫째 골에 기여하고, 직접 2골을 넣으며 4-1 역전승을 이끌었다. 프리미어리그 전설적인 공격수 티에리 앙리가 찬사를 쏟아낼 정도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케인의 부상이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면서 당장 17일에 열릴 스완지시티와의 FA컵 8강에서 ‘손톱’(손흥민+원톱)이 가동될 듯하다. 장신 공격수 페르난도 요렌테가 있지만, 최근 4경기 연속골(7)을 터뜨린 손흥민의 득점력을 극대화하는 선택을 할 거로 보인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이 최전방과 측면에서 모두 뛸 수 있다고 말했었다.



 



손흥민과는 별개로 토트넘은 케인을 그리워할 밖에 없다. 케인은 리그 득점왕을 다투는 리그 최고의 골잡이다. 일각에서 토트넘을 ‘해리 케인의 팀’으로 괜히 부르는 게 아니다. 2014년 포체티노 감독이 부임한 이래, 케인이 출전한 경기에서 토트넘은 승률 58.5%를 기록했다. 결장한 경기 승률은 20% 낮은 38.5%다.



 



리그 잔여 8경기가 본머스전과 같으면 좋으련만, 그러리라고 예단하기 어렵다. 당장 A매치 데이 이후 상대해야 할 런던 라이벌 첼시(원정)의 조직력은 본머스와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탄탄하다. 수비수들의 개인 능력도 월등하다. 치열하게 싸워주면서 빈틈을 파고드는 케인의 존재 유무가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손흥민 원톱 카드가 그다지 효과를 거두지 못했단 점도 간과해선 안 된다. 손흥민은 지난해 10월 맨유전에서 철저히 전방에 고립됐었다. 2016-17시즌을 포함해 원톱으로 나선 리그 5경기에서 기록한 포인트가 1골 1도움에 그친다. 오히려 케인이 전방에서 흔들어줄 때 더 많은 포인트를 쌓았다.



 



빅4와 FA컵 우승을 위해 집중력을 극대화해야 할 시점이라,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의 꾸준한 활약을 바라면서도 케인이 하루빨리 돌아오길 바라지 않을까 싶다.



 



사진=게티이미지

댓글 1

상사 항상양지로가자

2018.03.13 23:46:32

쏘 어메이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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