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최강희 감독 중국행 결심"? 톈진의 전북 흔들기

이등병 SoccerNews

조회 4,645

추천 0

2018.03.13 (화) 16:31

                           

최강희 감독 중국행 결심? 톈진의 전북 흔들기



 



중국 현지에서 톈진 취안젠과 전북의 경기 하루를 앞두고 최강희 감독의 중국행을 보도했다. 승리가 절실한 톈진 측의 전북 흔들기가 다분하다



 



[골닷컴] 서호정 기자 = 14일 열리는 톈진 취안젠과 전북 현대의 2018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4차전에는 많은 것이 걸려 있다. 현재 3연승 중인 전북은 원정에서마저 승리할 경우 사실상 조 1위 16강 진출을 결정한다. 3경기를 남겨두고 2위 그룹(톈진, 가시와 레이솔)에 승점 5점 차로 앞서 있는 전북은 조 최약체 킷치SC와의 홈 경기도 남았기 때문이다. 



 



홈팀 톈진은 비상이 걸렸다. 가시와 원정에서 비기고, 킷치를 꺾으며 순항했지만 3차전에서 전북에게 3-6으로 대패했다. 이번 경기마저 패하며 가시와에게 2위 자리를 확실히 내주게 된다. 전북과의 경기를 앞두고 파울로 소사 감독과 파투 모두 필승을 외친 이유다. 



 



그런 가운데 중국 현지에서 전북 흔들기가 시작됐다. 13일 톈진일보는 “최강희 감독이 전북 현대를 그만두고 중국 슈퍼리그 클럽의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라고 보도했다. 내용을 제법 상세하다. “전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사령탑이자 2016년 AFC 챔피언스리그 챔피언을 이끈 최강희 감독은 지난 일요일 협상을 마무리하고, 중국에서 도전을 하기로 결심했다”는 게 톈진일보의 보도다.



 



허난 졘예와 톈진 취안젠과 슈퍼리그 개막전이 열린 중국 정저우에서 슈퍼리그 한 팀의 최고위층을 만난 최강희 감독이 지난 주말 협상을 완료했다는 것. 전북 구단은 이런 협상을 거절했지만 최강희 감독은 거부할 수 없는 큰 제안을 받은 뒤 마음이 끌렸다는 설명도 있었다. 



 



맥락은 맞다. 최강희 감독은 중국 정저우를 방문했다. 톈진의 전력을 분석하기 위해 직접 경기장을 찾은 바 있다. 하지만 나머지는 사실이 아니다. 전북은 10일 인천전은 마치고 11일 하루 더 인천에서 머문 뒤 12일 중국으로 출발했다. 팀과 함께 한 최강희 감독이 따로 협상을 완료하기 어렵다. 무엇보다 그 과정을 위해선 전북의 허락이 필요하다.



 



전북 구단의 입장은 단호했다. 김동탁 부단장은 “최강희 감독의 거취를 놓고 협상을 한 적도 없고, 중국으로 갈 것이라는 얘기를 들은 적도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서는 “만일 그런 일이 있다면 우리로선 엄청난 보상금을 요구할 것이다”라는 말도 덧붙였다. 2016년 전북과 5년 초장기 계약을 맺은 최강희 감독은 아직 계약이 3년 가까이 남았다. 



 



해당 보도가 중국 전국지가 아닌 톈진 지역지에서 나왔다는 점은 그 의도를 더욱 의심케 한다. 정확하게 어느 팀과 협상했는 지도 밝히지 못했다. 결국 정황만 갖고 루머를 퍼트려 경기를 앞두고 전북의 팀 분위기를 와해시키려는 의도가 크다. 과거 중국 팀들이 지역 언론과 협력해 수 차례 했던 방법이기도 하다.



 



최강희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AFC 챔피언스리그를 비롯, K리그와 FA컵에서의 우승을 목표로 적극적인 선수 영입을 했다. 아드리아노, 티아고, 홍정호, 손준호, 임선영 등이 기존 멤버와 함께 하며 아시아에서도 가장 강력한 전력을 갖췄다. 챔피언스리그에서 그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우승에 가장 근접한 전력을 갖춘 최강희 감독이 명예회복에 도전하는 상황에서 도의를 무시하고 팀을 떠날 가능성은 현저히 낮다. 이미 두 차례 중국 측의 적극적인 러브콜을 받았던 최강희 감독으로선 올 시즌 또 한번 성과를 내면 더 큰 러브콜을 받을 수 있는 상황에서 무리해 시즌 중 떠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댓글 1

상사 항상양지로가자

2018.03.14 00:14:38

하여간 짱개 새키들 쳐 연병 좆지랄을 하네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이전 10 페이지다음 10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