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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은 감독이 바라 본 특급 신인 안영준

슈퍼관리자 [NM]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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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12 (월) 16:34

                           

문경은 감독이 바라 본 특급 신인 안영준



 



[점프볼=민준구 기자] “내 예상을 뛰어 넘었다. 이 정도면 신인상을 받아도 되지 않을까.”


 


강력한 신인상 후보 안영준이 시즌 막판 들어, 매 경기 무력시위에 나섰다. 11일 DB 전에선 개인 최다득점인 20점을 퍼부으며 SK를 공동 2위로 올리기도 했다. 이를 지켜본 문경은 감독은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팀 막내 안영준을 치켜세웠다.


 


문경은 감독은 DB 전 이후 “(안)영준이는 내 예상을 뛰어 넘고 있다. 이 정도면 신인상을 받기에 충분하지 않나. 이제는 팀에 완전히 녹아 들어 주 전력이라고 볼 수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현재 신인상은 3파전 양상을 띠고 있다. 허훈과 양홍석, 그리고 안영준이 일생에 단 한 번밖에 없는 기회를 차지하기 위해 막판 스퍼트를 내고 있다. 세 선수 모두 특색이 있어 쉽게 선택할 수 없는 상황. 이 때 문경은 감독은 핵심을 찌르며 안영준의 신인상 수상을 지지했다.


 


“(허)훈이와 (양)홍석이는 영준이와 다른 환경에 있다. 팀 성적이 좋지 않아 충분한 기회를 받을 수 있었다. 개인 기록에서 영준이 보다 앞서는 건 당연하다고 본다. 그러나 우리는 우승을 노리는 팀이다. 전력 자체가 강한데 영준이가 그 안에서 자기 자리를 만들어냈다는 것 자체가 대단하다. 객관적으로 봐도 비교할 수가 없다.”


 


문경은 감독의 말도 일리가 있다. SK는 애런 헤인즈, 최준용, 최부경, 김민수 등 안영준과 비슷한 포지션의 선수가 많다. 특출 난 무언가가 없다면 출전 기회를 잡을 수 없는 환경이었던 것. 그러나 안영준은 대학 시절까지 즐겨왔던 플레이를 버리고 헌신적으로 팀플레이에 나섰다. 그 결과, 시즌 막판 들어 자신의 공격까지 가져갈 수 있었다.


 


문경은 감독은 “영준이를 위해 따로 공격 전술을 만들 수가 없었다. 헤인즈와 (김)민수, (최)준용이가 있어 영준이의 비중이 크지 않았다. 근데 지금은 어떤가. 스스로 기회를 만들어 최다득점도 해내고 있다. 영준이가 다른 선수들과 비교되려면 이 부분을 잘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안영준은 2017-2018시즌 41경기에 출전해 평균 7.0득점 3.7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시즌 신인들이 2라운드부터 출전했음을 생각한다면 안영준은 2경기를 제외하곤 모두 출전했다. 호화군단 SK에서 꾸준히 출전했다는 건 큰 의미가 있다. 쇄골부상으로 잠시 빠졌을 때도 문경은 감독은 “벌써 공백을 느낀다”고 언급했다. 안영준을 단순한 신인이 아닌 팀의 핵심 전력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 남은 건 단 1경기다. 신인상 수상은 시즌 막판 임팩트에 갈리는 경우가 많았다. 심지어 SK는 2위를 두고 KCC와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안영준에게 있어 이보다 더 좋은 기회는 없다. 승리와 함께 개인 활약까지 이어진다면 신인상 수상에 쐐기를 박을 수 있다.


 


# 사진_점프볼 DB(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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