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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돋보인 위기관리’ IBK기업은행, KGC인삼공사에 셧아웃 승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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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11 (일) 21:18

                           

‘돋보인 위기관리’ IBK기업은행, KGC인삼공사에 셧아웃 승



 



[더스파이크=화성/권소담 기자] 봄배구를 앞둔 IBK기업은행이 위기관리능력을 과시했다.



 



IBK기업은행은 11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도드람 V-리그 KGC인삼공사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0(25-22, 25-13, 25-19)으로 승리했다.



 



메디와 김희진의 강력한 공격력이 빛을 발했다. 메디는 17득점, 공격성공률 46.66%로 상대의 수비 라인을 괴롭혔다. 김희진도 13득점을 올리며 국내 주포로서의 책임감을 보였다. 3세트 위기 상황에서는 김미연(11득점)과 고예림(7득점)이 힘을 보태며 위기관리능력을 과시했다.



 



KGC인삼공사도 알레나를 앞세워 분전했으나 다른 국내 공격수들의 결정력이 부족했다. 경기 후반 서남원 감독은 젊은 선수들을 실전에 투입하며 다음 시즌을 기약했다. 이날 경기를 마지막으로 KGC인삼공사(12승 18패, 승점 35점)는 시즌을 마감했다.



 



1세트 중반까지 IBK기업은행과 KGC인삼공사는 점수를 주고받으며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14-14에서 메디가 연달아 오픈 공격을 성공하며 IBK기업은행이 분위기를 주도하기 시작했다. 테크니컬 타임아웃 이후에는 김희진의 시간차 공격이 연속으로 들어가며 18-14, 네 점까지 차이가 벌어졌다. 알레나의 백어택을 막는 메디의 블로킹 득점으로 IBK기업은행 코트 분위기는 더욱 고조되었다. IBK기업은행이 세트를 가져오긴 했지만 깔끔한 마무리는 아니었다. 20점 이후 범실이 이어지며 한 점차까지 쫓긴 것은 옥의 티였다.



 



2세트는 IBK기업은행이 공격력을 앞세워 일찌감치 점수 차를 벌렸다. 메디-김희진 쌍포는 압도적인 공격력으로 상대를 압도했다. IBK기업은행 쪽으로 완전히 분위기가 넘어가자 KGC인삼공사 서남원 감독은 알레나를 빼고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줬다. 이선정, 지민경, 김혜원 등 비교적 출전 기회가 적었던 선수들이 코트를 지켰다.



 



3세트 국내 선수들로 선발 리스트를 꾸린 KGC인삼공사가 앞서갔다. 고민지가 주포 역할을 맡아 IBK기업은행을 괴롭혔다. 유희옥이 메디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으로 잡아내자 분위기는 한층 고조됐다. 그러나 8-3에서 채선아의 세트 범실이 나온 후 KGC인삼공사가 우왕좌왕하는 사이 IBK기업은행이 무섭게 추격했다. 김미연이 시간차 득점에 성공하며 9-8 역전 포인트를 만들었다. 이후 김미연과 고예림은 공격 결정력을 뽐내며 위기를 극복해냈다. 한때 다섯 점까지 뒤쳐졌던 IBK기업은행은 다시 앞섰다. 결국 마지막 집중력에서 앞섰던 IBK기업은행이 셧아웃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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