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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 PO] KB스타즈 첫 우승, 박지수 있어 기대된다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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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11 (일) 21:07

                           

[W PO] KB스타즈 첫 우승, 박지수 있어 기대된다



 



[점프볼=청주/이원희 기자] 플레이오프에서도 KB스타즈의 버팀목은 박지수였다. 박지수의 플레이오프 첫 승. 지난해 플레이오프 첫 진출에도 삼성생명에 2연패를 하고 탈락한 아픈 경험이 있다. 안덕수 KB스타즈 감독은 “그때 박지수는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선수였다. 이번 경기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고 기대했다.


 


박지수는 11일 청주에서 열린 2017-2018 신한은행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과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16점 13리바운드 6어시스트 4스틸을 기록했다. KB스타즈는 신한은행에 75-57로 이겼다. 13일 인천 경기, 15일 청주 경기 중 1승만 더 하면, 우리은행이 기다리고 있는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다.


 


박지수는 지난해 플레이오프에서 모든 것을 쏟아내고도 패해 눈물을 삼켰다. KB스타즈는 7회 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지만, 역대 플레이오프 성적 12승22패에 그쳤다(지난 시즌 기준). 하지만 박지수는 지난해 실패를 통해 성장을 다짐했고, 이번 경기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박지수가 이끌고, 주장 강아정이 3점슛 2개 포함 16점으로 든든하게 뒤를 받쳤다.


 


신기성 신한은행 감독은 박지수를 경계했다.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신 감독은 “박지수의 높이를 어떻게 막느냐에 따라 승패가 결정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 앞서서도 “공격은 김단비, 박지수 수비는 곽주영에게 맡길 것이다”고 필승전략을 제시했다.


 


하지만 신한은행의 기대는 시작부터 무너졌다. 박지수는 1쿼터에만 9점 5리바운드 2스틸을 기록했다. KB스타즈는 기선제압에 성공했고, 이후 꽤 여유로운 경기 운영을 펼쳤다. 2쿼터 초반 외국선수 다미리스 단타스가 파울 트러블로 교체되자, 박지수 홀로 팀 골밑을 지켜냈다.


 


박지수는 3쿼터 초반에도 강력한 블록슛을 날렸고, 르샨다 그레이와의 리바운드 싸움에서 몸을 던지는 장면도 잡혔다. 3쿼터 막판 김단비, 모니크 커리의 신경전 이후 KB스타즈는 신한은행의 거센 추격을 받았다. 하지만 박지수는 3쿼터 종료 버저비터 득점을 올려 나쁜 흐름을 끊어냈다. 4쿼터에도 박지수는 차분하게 득점을 쌓아 팀 득점을 지켜냈다.


 


박지수를 전담 마크했던 곽주영은 KB스타즈전 6점 5리바운드에 그쳤다. 박지수의 높이에 막혀 밖으로 겉도는 경향이 많았고,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쉽게 이길 수 없었다. 그레이는 11점 1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KB스타즈는 87.8% 확률을 잡았다. 플레이오프가 도입된 2000년 여름리그부터 플레이오프 첫 승을 거둔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올라간 확률은 무려 87.8%였다. KB스타즈는 구단 첫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노린다. 박지수의 활약에 KB스타즈의 기대감도 점점 커지고 있다.


 


#사진_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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