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강현지 기자] 이토록 치열했던 시즌이 또 있을까.



 



11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원주 DB가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다.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69-79로 패했지만, DB의 뒤를 바짝 뒤쫓고 있던 전주 KCC가 서울 삼성에게 83-88로 패하면서 우승축포를 쐈다. DB는 팀 통산 다섯 번째, 6시즌 만에 정규리그 1위를 달성했다.



 



DB, 삼성에게 패한 SK, KCC는 공동 2위가 됐다. 35승 18패가 된 두 팀은 13일 오후 7시, 잠실학생체육관에서 펼쳐지는 경기 결과에 따라 최종 순위가 결정된다. 올 시즌 두 팀의 상대전적에서는 3승 2패로 서울 SK가 앞선다.



 



울산 현대모비스가 지난 10일 서울 SK에게 93-101로 최종 순위를 4위로 확정한 가운데 11일 오후 5시 경기를 끝으로 5위 팀도 확정되지 않았다. 인천 전자랜드가 삼산월드체육관에서 부산 KT와 맞붙어 106-90으로 승리하면서 안양 KGC인삼공사와 공동 5위(28승 25패)를 형성하게 됐다.



 



전자랜드와 KGC인삼공사는 각자 13일 현대모비스, LG와 정규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만약 두 팀 모두 승리하게 되면 올 시즌 두 팀의 상대전적으로 결판을 내게 되는데, KGC인삼공사가 전자랜드를 올 시즌 다섯 번이나 이겼다. 두 팀 모두 승리를 챙길 시 5위 자리는 KGC인삼공사가 차지 한다.



 



운명의 날인 13일. 과연 플레이오프 대진표는 어떻게 결정 날까. 현대모비스와 5위가 맞붙는 6강 PO 대진 A는 오는 17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시작되며 3위와 6위가 맞대결을 펼치는 6강 PO 대진 B는 18일부터 3위 팀 홈 경기장에서 5전 3선승제 맞대결로 시작된다.



 



※ 정규리그 순위(3월 11일 오후 7시 기준)
1위 원주 DB (37승 16패)
2위 서울 SK (35승 18패)
2위 전주 KCC (35승 18패)
4위 울산 현대모비스 (33승 20패)
5위 안양 KGC인삼공사 (28승 25패)
5위 인천 전자랜드 (28승 25패)
7위 서울 삼성 (25승 28패)
8위 고양 오리온 (18승 35패)
9위 창원 LG (17승 36패)
10위 부산 KT (9승 43패)



 



※ 3월 13일 경기 일정(경기 시작시간은 모두 오후 7시)
- 원주 DB VS 부산 KT @원주종합체육관
- 고양오리온 VS 서울 삼성 @고양체육관
- 서울 SK VS 전주 KCC @잠실학생체육관
- 인천 전자랜드 VS 울산 현대모비스 @인천삼산월드체육관
- 안양 KGC인삼공사 VS 창원 LG @안양실내체육관



 



# 사진_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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