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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1위확정] 원주의 슈퍼 에이스로 거듭난 두경민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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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11 (일) 20:16

                           

[DB1위확정] 원주의 슈퍼 에이스로 거듭난 두경민



[점프볼=원주/민준구 기자] 시즌 전, 그가 MVP 후보로 꼽힐지 누가 알았을까. 최약체로 평가 받던 DB를 정규리그 1위로 올려놓을지 누가 예상했을까. 모두가 저평가했던 두경민은 예상을 깨고 최고의 선수로 거듭났다.


 


2013 KBL 신인 드래프트 전체 3순위로 동부(현 DB)에 지명된 두경민은 김종규, 김민구에 가려져 그동안 큰 빛을 보지 못했다. 공격력은 인정받았지만, 대학생 때부터 국가대표로 발탁된 두 선수에 비해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그러나 두경민은 인내했고 끝내 이겨냈다.


 


11일 SK 전 이전까지 국내선수 득점 2위(16.5), 3점슛 성공 1위(2.7)에 오르며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또 클러치 타임에서 발휘되는 그의 해결사 능력은 DB가 역전의 명수로 불리는데 큰 역할을 했다. 심지어 꿈에 그리던 태극기를 가슴에 단 두경민은 이번 시즌의 주인공 그 자체였다.


 


물론, 위기도 있었다. 선수단과의 불화설, 이상범 감독과의 문제가 불거지며 많은 사람들의 질타를 받기도 했다. 높게 비상한 만큼 추락도 순식간이었다.


 


하지만 두경민은 최고의 선수답게 모든 역경을 이겨냈다. 국가대표 자신을 에이스로 지목했던 이상범 감독의 신뢰를 되돌렸고 디온테 버튼과의 환상적인 호흡 역시 되찾았다.


 


한 때 4연패를 당하며 정규리그 1위도 위태했던 DB는 두경민과 함께 다시 한 번 날아올랐다. KCC와 SK가 맹렬히 추격했지만, DB의 특유의 끈끈한 플레이가 살아나며 도저히 질 것 같지 않은 팀으로 돌아왔다. 그 중심엔 두경민과 버튼의 투맨쇼가 있었다.


 


정규리그 1위, 국가대표라는 2가지 목표를 이룬 두경민. 그는 이제 챔피언결정전 우승이라는 마지막 목표를 바라보고 있다.


 


# 사진_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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