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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한 과르디올라 "월요일 경기 좋아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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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11 (일) 02:26

                           

솔직한 과르디올라 월요일 경기 좋아하지 않아



[골닷컴] 박문수 에디터 =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눈앞에 둔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주젭 과르디올라 감독이 월요일 저녁 경기는 싫다고 말했다. 이유는 간단했다. 주말이 끝난 만큼 많은 이가 경기에 열중할 수 없기 때문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10일(한국시각) 스토크 시티와의 원정 경기에 앞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현지시각 기준으로 월요일 저녁에 치르는 경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에 따르면 그는 "월요일에 경기에 대한 나쁜 기억이 있다. 주말에는 모든 이가 열중할 수 있지만, 주말이 끝나면 그들에게도 주말이 끝난 것처럼 느끼기 때문이다. 월요일에 경기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지만, 우리는 경기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스토크 시티는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위해 경쟁을 펼치는 팀이다. 그만큼 이번 스토크 원정은 여러모로 복잡하다. 그러므로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 지난 시즌 우리는 스토크 원정에서 운 좋게 승리를 거뒀다.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위해 싸우는 팀을 상대하게 되면, 굉장히 복잡하다"라며 스토크에 대한 경계심을 표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는 맨시티 천하다. 시즌 초반부터 압도적인 전력을 보여줬고 여전히 기세등등하다. 4경기만 이기면 자력 우승을 확정 짓는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바젤에 패했지만 8강 진출에 성공하며 호시탐탐 우승까지 노려보겠다는 각오다.



 



잘 나가는 맨시티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에게도 고민이 있었다. 바로 월요일 경기에 대한 불평 아닌 불평이다. 맨시티는 한국시각으로 오는 12일 오전 5시 스토크 시티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현지시각 기준으로 하면 월요일 밤이다. FA컵 일정 그리고 선수들의 A매치 차출에 따른 일정 조정 탓이다. 일반적으로 프리미어리그 경기는 현지시각을 기준으로 주말 경기가 대다수다. 때에 따라서는 주중 경기도 치르지만, 월요일에 열리는 경기는 흔하지 않다.



 



과르디올라 감독 역시 월요일 경기보다는 주말 경기가 좋다고 말했다. 관중들은 물론 선수들 역시 월요일에 경기를 치르면 주말이 끝난 상태인 만큼, 한 주가 마무리된 느낌을 받기 때문이라는 게 그의 의견이었다.



 



그러나 과르디올라의 말과 대조적으로 지난 시즌 맨시티는 월요일 치른 세 번의 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바르셀로나 시절에는 세 차례나 무실점 승리를 거둔 좋은 기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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