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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 6득점’ 송희채, 마지막을 승리로 장식하다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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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10 (토) 22:16

                           

 



‘서브 6득점’ 송희채, 마지막을 승리로 장식하다



[더스파이크=안산/이현지 기자] 송희채가 올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서브 에이스 6개를 기록했다.



 



OK저축은행이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올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을 3-2로 이겼다. 올 시즌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거둔 첫 승이었다. 이날 송희채는 서브 6득점 포함 20득점으로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올렸다.



 



송희채는 블로킹과 후위 공격에서 1득점씩 부족해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지 못했다. 이에 “트리플크라운은 아무나 하는 게 아니다”라며 “아직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어서 오히려 욕심나지 않는다”라고 웃어보였다.



 



이날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는 경기 직후 팬들과 함께하는 행사가 예정되어 있었다. 이에 송희채는 “마지막 경기이기도 하고 행사도 있어서 팬들이 많이 오셨다고 들었다. 오늘 좋은 모습으로 마무리해야 다음 시즌도 기대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열심히 했다. 선수들 모두 끝까지 집중하면서 잘해줬다”라고 전했다.



 



송희채는 “프로 선수가 된 후로 가장 길게 느껴진 시즌이었다. 시즌 전 기대했던 것만큼 하지 못해서 배구가 즐겁지 않다는 생각도 들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시즌이 끝나기 전에 순위가 결정돼서 오히려 편하게 경기할 수 있었다. 부담을 내려놓으니 잘됐다”라고 덧붙였다.



 



송희채는 곧 FA 시장에서 자신의 가치를 평가받게 된다. 하지만 그는 “FA보다는 꼴찌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생각이 더 컸다”라고 솔직히 말했다.



 



마지막으로 항상 응원해주는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남겼다. “좋지 않은 성적임에도 항상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팬들의 응원이 없었다면 처참하게 무너졌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응원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힘이 된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시즌이었습니다. 응원 감사합니다.”



 



사진/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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