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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리그 우승 눈앞에 둔 이상범 감독 “SK전 모든 걸 걸겠다”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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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09 (금) 21:48

                           

정규리그 우승 눈앞에 둔 이상범 감독 “SK전 모든 걸 걸겠다”



 



[점프볼=원주/민준구 기자] “마지막 고비만 남았다. SK전에서 모든 걸 걸겠다.”


 


원주 DB는 9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86-72로 승리하며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를 ‘1’로 줄였다. DB는 KCC가 KT를 92-87로 꺾으며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짓지 못했다. 그러나 11일 SK 전에서 승리하면 2011-2012 시즌 이후 6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경기 후 이상범 감독은 “어려운 고비를 넘겼다(웃음). 이제 1경기만 남았다. 11일 SK 전에서 모든 걸 쏟아 부어 이겨야 한다. 경기 초반, 선수들이 승리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다. 이기려는 의지가 너무 강해 어렵게 이끌고 갔지만, 후반에 잘해줬다. 선수들을 믿는다”며 승리소감을 전했다.


 


매직넘버는 ‘1’로 줄였지만, 사실 DB는 이날 우승을 확정 지을 수 있었다. 같은 날 펼쳐진 KCC와 KT의 경기에서 KCC가 패하면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기 때문. 그러나 KCC는 92-87로 승리하며 DB의 정규리그 우승을 가만히 지켜보지 않았다.


 


이상범 감독은 “경기 끝나고 아무 이야기가 없어 KCC가 이겼다고 생각했다(웃음). 이제는 우리 힘으로 우승해야 한다. 11일 SK 전에서 못하면 13일 KT 전에서 반드시 승리 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이상범 감독은 “우승이 눈앞에 있지만, 부담감을 가져선 안 된다. 나부터 침착하려 애쓰고 있다. 무의식적으로 표출하기도 하지만, 최대한 평정심을 가지려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승기 감독은 “(데이비드) 사이먼의 4반칙이 너무 아쉽다. 큐제이 피터슨도 제 컨디션을 못 찾고 있어 더 분발해줬으면 한다. (이)재도와 (전)성현이의 활약은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날 3점슛 4개 포함 14득점을 기록한 전성현에 대해선 “공격은 너무 좋다. 이제 자기가 만들어서 슛을 던지더라. 수비에서 문제가 있었는데 지금은 좋아졌다. 스틸까지 시도하려고 한다. 의욕적인 모습이 대견스럽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승기 감독은 “다음 LG 전에선 (양)희종이와 (한)희원이가 돌아온다. 승리도 중요하지만, 부상에서 복귀하는 선수들의 적응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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