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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의 푸스발 리베로] '놀라운 십대' 풀리시치, 최연소 미국 올해의 선수

이등병 Soccer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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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15 (금) 13:49

수정 1

수정일 2018.01.25 (목) 13:37

                           

[김현민의 푸스발 리베로] '놀라운 십대' 풀리시치, 최연소 미국 올해의 선수



 



풀리시치, 2016 미국 축구 영플레이어 수상에 이어 2017 미국 축구 올해의 선수 등극. 최연소이자 최초 십대 등극(만 19세)



 



[골닷컴] 김현민 기자 =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신성이자 현 미국 대표팀의 명실상부한 에이스 크리스티안 풀리시치가 2017 미국 축구 올해의 선수에 올랐다.



 



 



# 풀리시치, 최연소 미국 축구 올해의 선수에 오르다



 



미국이 자랑하는 신성 풀리시치가 2017년 미국 축구 올해의 선수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이미 지난 해 미국 축구 올해의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한 그는 올해 만 19세의 나이로 미국 축구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하기에 이르렀다.



 



이와 함께 그는 2003년 랜던 도노반(당시 나이 만 21세)을 넘어 미국 축구 올해의 선수상 34년 역사상 최연소 선수에 등극했다. 당연히 십대에 미국 축구 올해의 선수에 오른 인물도 풀리시치 밖에 없다. 득표율은 94%로 만장일치에 가까웠다.



 



풀리시치는 "정말 큰 영예가 아닐 수 없다. 단지 내가 미국 축구 올해의 선수에 오를 수 있도록 나에게 투표해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싶다.난 절대 내가 이 곳에서 이런 위치에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상상해본 적이 없다. 그저 나에게 응원을 해주는 모든 이들에게 감사할 따름이다. 난 미래가 더 기대된다"라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2017년은 미국 축구계에 있어 악몽과도 같은 한 해였다. 바로 미국 대표팀이 트리니다드 토바고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북중미 예선 최종전에서 1-2로 패하며 32년 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한 것. 당연히 미국 대표팀을 향한 비난이 잇따랐다.



 



하지만 미국 대표팀에도 한 줄기 희망이 있었다. 바로 풀리시치였다. 대표팀 막내지만 등번호인 10번을 달고 2017년 한 해 동안 A매치 9경기에 출전한 그는 6골 4도움을 올리며 에이스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올해 미국 대표팀이 기록한 17골 중 13골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하는 괴력을 과시한 풀리시치다.



 



비단 대표팀에서의 활약이 전부가 아니다. 소속팀 도르트문트에서도 풀리시치는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2016/17 시즌 DFB 포칼 우승에 기여했다. 이와 함께 미국 선수로는 역사상 2번째(처음은 2010/11 시즌 샬케 소속으로 뛰었던 저메인 존스)로 포칼 우승을 차지한 인물로 등극했다. 2017년 한 해 동안 공식 대회 45경기에 출전해 6골 8도움을 올린 풀리시치이다. 



 



 



# 기록 파괴자 풀리시치, 어디까지 성장할까?



 



더 놀라운 건 풀리시치의 기록 파괴 행진에 있다. 풀리시치는 2016년 4월 17일, 함부르크와의 경기에서 데뷔골을 넣으며 분데스리가 역대 4위이자 외국인 선수 최연소 골(만 17세 212일)을 넣은 데 이어 31라운드 슈투트가르트전에 연달아 골을 넣으면서 분데스리가 역대 최연소 2호골(만 17세 218일)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게다가 풀리시치는 2016년 9월 14일, 레기아 바르샤바와의 경기에서 미국 선수로는 최연소로 챔피언스 리그(만 17세 319일)에 출전해 최연소 도움을 기록했다. 2017년 3월 8일, 벤피카와의 16강 1차전에선 골을 넣으며 미국 선수 챔피언스 리그 역대 최연소 골(만 18세 171일)을 넣은 풀리시치다. 



 



 



 



이어진 2017년 3월 14일, 슈포르트프로인데 로테와의 포칼 8강전에서 풀리시치는 골을 넣으며 미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분데스리가와 포칼, 그리고 챔피언스 리그에서 한 시즌에 골을 넣은 선수로 등극했다.



 



이것이 전부가 아니다. 풀리시치는 2017년 3월 4일, 바이엘 레버쿠젠과의 경기에선 1골 1도움을 올리며 분데스리가 역대 최연소 5호골(만 18세 167일)을 작성했다. 



 





 



미국 대표팀에서도 풀리시치의 기록파괴 행진은 이어지고 있다. 그는 2016년 3월 30일, 과테말라와의 월드컵 지역 예선에 A매치 데뷔전을 치르며 미국 축구 역대 최연소 월드컵 예선 출전 선수(만 17세 195일)에 등극했다. 그는 이어서 지난 5월 28일, 볼리비아의 평가전에서 A매치 데뷔 골을 넣으며 미국 축구 역대 최연소 골(만 17세 253일)이라는 대기록을 수립했다. 



 



이에 더해 그는 9월 2일, 세인트빈센트 그레나딘과의 월드컵 예선에서 2골 1도움을 올리는 괴력을 과시하며 미국 축구 역사상 최연소 월드컵 예선 골 및 공식 대회 최연소 멀티골(만 17세 349일)을 달성했다. 말 그대로 미국 축구사를 새로 써내려가고 있는 풀리시치다.



 



이렇듯 풀리시치는 출전하는 경기마다 최연소 기록들을 갈아치우며 미국의 아이돌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 축구하면 일반적으로 도노반을 떠올린다. 도노반은 2014년 10월, 대표팀에서 은퇴하기 전까지 미국 역대 A매치 최다 출전 2위(157경기)와 최다 골(57골), 최다 도움(57도움)을 기록했다. 도노반의 활약 덕에 미국은 2002 월드컵 8강과 2010 월드컵 16강에 진출했고, 골드 컵 우승 4회와 2009년 FIFA 컨페더레이션스 컵 준우승도 차지할 수 있었다. 



 



다만 도노반은 자국에서와는 달리 분데스리가에선 향수병에 시달리며 부진한 시기를 보냈고, 에버튼에선 2시즌 동안 짧게 임대로 뛰었을 뿐이다. 즉 유럽 빅리그에선 성공한 경험이 없다. 반면 풀리시치는 대표팀에서도 도노반의 최연소 기록들을 갈아치우고 있을 뿐 아니라 빅 리그에서도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그러하기에 풀리시치에 대한 미국 축구팬들의 관심이 유례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것이다.



 



독일에서도 그는 가장 뛰어난 재능으로 뽑히고 있다.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는 그의 분데스리가 50경기 출전을 기념해 그 동안의 세부 스탯들을 정리하면서 "풀리시치가 세계 최고의 십대 선수일까?"라는 제목의 칼럼을 게재했다. 독일 축구 전설 로타르 마테우스는 바이에른 뮌헨에게 프랑크 리베리의 후계자로 풀리시치를 영입하라고 조언했다.



 



이제 그는 만 19세에 불과하다. 아직 전성기에 접어든 나이도 아니다. 특별한 장기 부상만 없다면 그는 앞으로 더 많은 기록들을 쌓아갈 것이 분명하다. 적어도 미국 축구 미래의 키를 잡고 있는 인물이 다름 아닌 풀리시치라는 건 그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것이다.



 





 



 



# 풀리시치의 기록기록기록



 



분데스리가 역대 외국인 선수 최연소 골: 만 17세 212일



분데스리가 역대 최연소 2호골: 만 17세 218일



분데스리가 역대 외국인 선수 최연소 5호골: 만 18세 167일



미국 대표팀 역대 월드컵 예선 최연소 출전: 만 17세 195일



미국 대표팀 역대 최연소 A매치 골: 만 17세 253일



미국 대표팀 역대 최연소 A매치 멀티골: 만 17세 349일



미국 대표팀 역대 월드컵 예선 최연소 골: 만 17세 349일



미국 선수 역대 최연소 DFB 포칼 우승: 만 18세



미국 축구 역대 최연소 올해의 선수: 만 19세

댓글 6

일병 프프프잉

삉삉

2017.12.15 13:50:27

오 최연소...

탈영 S2동동S2

아리S2동동

2017.12.15 13:51:01

오 젊은 피 ㅅㅅ

병장 광주송교창

2017.12.15 13:51:32

기대가 되는 선수~

소위 고무고무베팅

네임드 클린 캠페인

2017.12.15 13:52:38

저 얼굴이 어떻게 20대 초반인거지......

소령(진) 람안차

2017.12.15 13:56:39

얜 이미 2~3년 전부터  FM에서 유망주중에 본좌급이였음 Fm은 과학이니 터질꺼임 분명

상사 항상양지로가자

2017.12.15 17:14:14

응~ 이번에 미국 월드컵 못가 ㅋㅋㅋ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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