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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명암] 시즌 첫 3연승 추일승 감독 "기분 좋게 시즌 마무리 하고파"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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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08 (목) 23:18

                           

[벤치명암] 시즌 첫 3연승 추일승 감독 기분 좋게 시즌 마무리 하고파



 



[점프볼=울산/서호민 기자] 오리온이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올 시즌 첫 승을 거뒀다.


 


고양 오리온은 8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올 시즌 마지막 맞대결서 89-8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오리온은 시즌 첫 3연승을 내달렸고, 같은 날 패한 LG와 공동 8위를 이루게 됐다.


 


버논 맥클린이 39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 레이션 테리가 빠진 현대모비스 골밑을 놀이터처럼 뛰어다녔다. 또한 저스틴 에드워즈와 최진수가 각각 17점, 13점 씩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경기 후 인터뷰실을 찾은 추일승 감독은 “행운이 따른 경기였다. 경기 내용만 놓고봤을 때 수준이 떨어졌다. 이해할 수 없는 실책도 많이 나왔다. 아무래도 최근 경기 일정이 타이트했기 때문에 선수들도 체력적으로 힘들어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추 감독은 “경기 들어가기 전에 선수들에게 2점은 주되 3점은 맞지 말자고 강조를 했다. 초반에는 외곽수비가 조금 안됐는데 그래도 맥클린이 골밑을 잘 책임졌고, 국내 선수들도 제 몫을 잘해줬다”고 덧붙였다.


 


추일승 감독은 포인트가드 한호빈을 향해 당근과 채찍을 함께 꺼내들었다. 한호빈은 이날 3점슛 2개 포함 10점을 올리며 공격적인 면에서 과감함을 보였지만 승부처 상황에서 경기운영은 다소 아쉬웠다. 


 


추 감독은 “(한)호빈이가 공격적인 면에서 과감성이 돋보였다”면서도 “다만, 포인트가드로서 경기 운영은 조금 아쉬웠다. 볼 운반은 결국 가드가 책임져야 한다. 경기가 끝난 뒤 그런 부분을 질책했다. 본인도 힘들다고 말하더라. 포인트가드 가용인원을 늘려 (한)호빈이의 체력 조절을 해 줄 필요를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오리온은 이날 승리로 시즌 첫 3연승과 함께 공동 8위로 도약했다. 추 감독은 순위와 관련된 질문에 “플레이오프가 좌절됐기 때문에 순위는 딱히 의미가 없는 것 같다”며 “시즌 첫 3연승인데 다음 시즌을 생각하면 고무적인 현상이다. 지금 이 기세를 이어가 시즌을 잘 마무리 하고 싶다”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벤치명암] 시즌 첫 3연승 추일승 감독 기분 좋게 시즌 마무리 하고파





 




반면, 현대모비스는 9연승 이후 2연패를 당하며 상승세가 한풀 꺾이고 말았다. 현대모비스는 순위에서도 4위로 밀려났다. 유재학 감독은 “전반적으로 경기력은 좋았다. 다만 (마커스) 블레이클리가 승부처 상황에서 공격 리바운드를 계속해 뺏겼다. 박스아웃을 전혀 할 생각이 없는 것 같다”며 블레이클리에게 아쉬움을 드러냈다.


 


#사진_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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