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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프로배구 대한항공 2위 포기하나, 박기원 감독 항로변경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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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08 (목) 21:34

                           

남자프로배구 대한항공 2위 포기하나, 박기원 감독 항로변경



 



[더스파이크=정고은 기자] 플레이오프까지 남은 시간은 열흘. 과연 이 기간 대한항공은 어떤 항로를 이용해 플레이오프를 맞이해야 할까. “100% 전력투구”를 주창했던 박기원 감독이 조심스럽게 3위쪽으로 항로 변경을 모색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7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도드람 V-리그 OK저축은행과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3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아쉬움이 짙었다. 그럴 것이 2위에 오르기 위해서는 승리가 필요했다. 당초 박기원 감독은 2위 자리에 대한 욕심을 내비쳐왔다.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삼성화재가 남은 두 경기에서 모두 패하고 대한항공이 오는 11일 우리카드전에서 승리한다면 2위로 발돋움할 수 있다. 



 



하지만 박기원 감독은 OK저축은행전을 마치고 “결정을 내려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최근 주전 선수들이 지친 기색을 드러냈기 때문. 앞서 2일 열렸던 현대캐피탈과 경기에서도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하며 2진급 선수들을 내보낸 상대에 3-1로 힘겹게 승리했다.



 



이에 박기원 감독은 무리하게 선수들을 기용해 순위를 끌어올리기보다는 체력관리쪽에 집중할 계획이다. 2위를 목표로 베스트 전력을 가동하려던 계획을 수정하겠다는 뜻이다. 플레이오프 1차전은 오는 18일 열린다. 그 때까지 열흘간 시간이 있다.



 



대한항공은 앞서 휴식기를 잘 활용한 바 있다. 4라운드 일정을 모두 마친 후 올스타브레이크까지 열흘이라는 시간동안 충분히 휴식을 취했던 대한항공은 5라운드 전승을 거두며 후반기 상승세를 탔다. 



 



플레이오프에 3위로 진출해 승부수를 띄우겠다는 의도다. 박기원 감독이 다시 한 번 항로 변경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_더스파이크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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