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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 [W시상식] 뜻밖의 수상에..한채진, 참았던 울음 왈칵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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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08 (목) 21:23

                           

 



 



여자프로농구 [W시상식] 뜻밖의 수상에..한채진, 참았던 울음 왈칵



 



[점프볼=서울/이원희 기자] 뜻밖의 수상 때문일까. 구리 KDB생명 한채진은 모범선수상 수상자로 호명된 후 감정을 추스르지 못했다.


 


한채진은 8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모범선수상을 수상했다. 모범선수상은 말 그대로 코트 위에서 프로로서 모범적인 자세를 보인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한채진은 2015-2016시즌에도 모범선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무대에 오를 때만해도 덤덤해보였던 한채진은 트로피를 건네받으면서 눈물을 흘렸다. 팀 해체라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언니로서 묵묵히 코트를 지키며 참아왔던 눈물이었다. KDB생명은 7일 열린 KEB하나은행 원정경기를 끝으로 18년의 긴 일정을 끝냈다. 이날 시상식은 선수단이 'KDB생명'이라는 이름으로 함께 한 마지막 일정이었다. 


 


한채진은 "선수들도, 감독님도 힘들게 시즌을 치렀다. 그래도 뜻 깊은 상이라 생각하고 더 좋은 팀을 만나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또 다른 희망이 찾아왔으면 좋겠다"면서 "KDB생명 농구단과 함께 했던 모든 분들에게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남겼다.


 


#사진=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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