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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27점' 이정현 "KGC인삼공사, PO에서 만나고 싶다"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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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07 (수) 21:54

                           

[투데이★] '27점' 이정현 KGC인삼공사, PO에서 만나고 싶다



 



[점프볼=안양/변정인 기자] " KGC인삼공사를 플레이오프에서도 만나고 싶다. 그럼 더 재밌지 않을까. 만약 맞대결을 펼친다면 재밌게 경기를 해 보겠다" 이정현(31,191cm)이 경기 내내 뜨거운 슛감을 보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전주 KCC는 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79-7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CC는 이번 시즌 KGC인삼공사 상대 전승을 거뒀다.



 



이정현은 35분 3초를 뛰는 동안 27득점 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이정현의 활약은 경기 초반부터 빛났다. 1쿼터 2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며 10득점을 몰아넣은 이정현은 4쿼터 팀의 해결사로 나섰다. 끈질기게 추격해오는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찬물을 끼얹는 3점슛 2개를 성공시키면서 승리의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이정현은 “KGC인삼공사는 주전 선수가 많이 안뛰어서 부담이 많았다. 지난 고양 오리온전에서 경기를 너무 못해서 순위 싸움에 영향을 미쳤는데, 신경 쓰지 않고 재밌게 농구를 하려고 해서 잘된 것 같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정현은 지난 26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예선 경기에서 눈 위쪽이 5cm가 찢어지는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부상 여파는 없었을까. 이정현은 “찢어진 것 보다 뇌진탕 증세가 심했다. 오리온 전을 끝나고도 어지럼증이 심해서 계속 쉬었다. 체력적으로 준비가 돼서 오늘 경기 잘 된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KGC인삼공사에서 양희종과 오세근, 한희원이 부상으로 결장했다. 하지만 추승균 감독과 이정현은 ‘오히려 그런 상황이 더 부담스럽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정현은 그 이유에 대해 “상대는 밑져야 본전이라고 생각할 수 있기에 심리적으로 쫓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오리온도 하위권 팀인데 조급하게 생각하다가 졌다. KGC인삼공사는 주전 선수들이 빠져도 저력이 있는 팀이라 긴장하면서 경기에 임했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이정현은 이번 시즌 친정인 KGC인삼공사만 만나면 평균 20득점을 올리며 펄펄 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정현은 이에 대해 “신인 때부터 함께 했던 팀이고, 오래 뛰었던 곳이어서 코트에 적응된 것 같다. KGC인삼공사와 하면 심리적으로 편하다. 원정 경기지만 홈경기 같은 기분이 든다(웃음). 그래서 더 경기력이 좋아지지 않나 싶다”라고 답했다.



 



또한 이정현의 활약을 앞세워 KCC는 이번 시즌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전승을 거뒀다. 이정현은 “6번 다 이겼지만, KGC인삼공사의 주전 선수들이 빠진 경기가 많았다. KGC인삼공사를 플레이오프에서도 만나고 싶다. 그럼 더 재밌지 않을까. 만약 맞대결을 펼친다면 재밌게 경기를 해 보겠다”라고 전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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