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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리그 우승 최태웅 감독, "무너지지 않는 팀 됐다"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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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07 (수) 03:12

                           

정규리그 우승 최태웅 감독, 무너지지 않는 팀 됐다



 



 



 [더스파이크=천안/이현지 기자] 현대캐피탈이 우승을 확정지은 후 일주일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현대캐피탈은 6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도드람 V-리그 한국전력과 마지막 맞대결을 마친 후 정규리그 우승 시상식을 가졌다. 2015~2016시즌 이후 두 시즌 만에 손에 쥔 정규리그 우승컵이다. 



 



현대캐피탈은 1월 1일 열렸던 V-클래식 매치에서 삼성화재를 제압하며 1위로 올라섰다. 이후 독주태세를 굳히며 그대로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최태웅 감독이 밝힌 우승의 비결은 ‘신뢰’였다. 최태웅 감독은 “시즌 초반부터 외인 교체로 힘든 시간을 선수들이 슬기롭게 해쳐나갔다. 힘든 시기가 있었기 때문에 선수들이 더욱 똘똘 뭉쳐서 후반에 더 잘됐던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최태웅 감독은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우승하기까지의 과정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비록 결과가 좋지 않더라도 우승으로 가는 과정에서 선수들 사이에 신뢰가 쌓이고 서로를 위해 희생하다보면 쉽게 무너지지 않는 팀이 된다. 우리 선수들이 현대캐피탈을 쉽게 무너지지 않는 팀으로 만들어주고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물론 경기를 할 때에는 이기고자 하는 투지나 열정을 갖고 있어야 한다. 선수들끼리 대화를 통해 서로 양보하고 남들이 하지 않는 일을 대신 하는 모습들이 모여 강한 팀이 됐다”라고 덧붙였다.



 



최태웅 감독은 2015년 4월부터 현대캐피탈의 감독직을 맡은 후 매년 팀에게 우승을 안겼다. 2015~2016 시즌 정규리그 우승, 2016~2017 챔피언 결정전 우승, 그리고 올 시즌 또 한 번 정규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그럼에도 늘 현대캐피탈은 우승 후부로 거론되지 않았다. 이에 최태웅 감독은 “선수들이 우리 팀에 대해 자부심을 갖고 있는데 우승 후보라는 말이 나오지 않으니 오히려 자극을 받았던 것 같다”라고 웃음을 지어보였다.



 



정규리그를 1위로 마감한 현대캐피탈은 오는 24일 열리는 챔프전에 먼저 도달해 상대를 기다리고 있다. 최태웅 감독은 “우리 팀이 승점 관리를 잘해서 1위를 한 것이지 대한항공, 삼성화재와 승수는 비슷하다. 챔프전에서 선수들이 더 집중할 수 있도록 하려 한다”라며 “포스트 시즌을 앞둔 지금이 가장 긴장감이 높은 시기다. 선수들이 긴장감을 극복하고 경기 당일 좋은 컨디션을 보이는 게 중요하다. 긴장한 만큼 부상이 나오지 않도록 항상 조심해야 한다”라고 다짐했다.



 



사진/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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