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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KDB생명 임의탈퇴 처리…5개 구단 현실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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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07 (수) 02:59

                           

WKBL KDB생명 임의탈퇴 처리…5개 구단 현실 되나



 



[점프볼=이원희 기자] 여자프로농구 구리 KDB생명이 존폐 위기에 놓여있다.


 


WKBL은 6일 “KDB생명을 임의탈퇴로 처리하기로 했다”면서 KDB생명이 구단 운영을 포기하겠다는 공문을 발송한 것에 사실도 알렸다. KDB생명은 2016-2017시즌이 끝난 뒤 WKBL에 ‘2017-2018시즌 이후로 구단 운영을 하지 않겠다’는 공문을 보낸 바 있다. 올해에도 이 같은 내용의 공문을 또 한 번 발송했다.


 


WKBL 관계자는 “규정대로라면 임의탈퇴라는 표현이 맞다. KDB생명이 구단 운영이 힘들다는 공문을 보냈고, 앞으로 어떻게 리그를 운영할지에 대해 논의 중이다”고 말했다. 


 


여자프로농구는 모기업이 부도가 아닌 다른 이유로 구단 운영을 포기하면 1년간 운영비를 내도록 규정하고 있다. 구단들의 무분별한 이탈을 막기 위해서다. KDB생명 농구단을 인수할 새로운 기업이 나타나지 않으면 다음 시즌까지 WKBL이 위탁 운영할 수 있다.


 


현재 WKBL과 KDB생명은 운영비로 얼마를 받을지에 대해 논의 중이다. WKBL 관계자는 “이 부분에 대해서 계속 논의하고 있다. 결정된 것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KDB생명 선수들은 다음 시즌 WKBL의 위탁 운영 속에 시즌을 참가할 수 있다. 하지만 시간은 한 시즌 밖에 없다. 다음 시즌이 종료된 이후에도 인수할 기업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여자프로농구는 5개 구단으로 축소될 수밖에 없다.


 


여자프로농구는 1998년 출범해 5개 구단 체제로 운영되다 2000년 여름리그부터 KDB생명의 전신 금호생명이 창단해 6개 구단으로 늘었다.


 


지난 2012년에는 신세계가 팀을 해체했으나 같은 해 9월 하나금융그룹이 팀을 인수해 6개 구단 체제를 유지했다.


 


WKBL 관계자는 “새로운 기업을 찾으려고 하지만, 사실 쉽지는 않은 상황이다”고 말했다.


 


#사진_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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