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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 주인공 누구? 에이스 박혜진이냐 버팀목 박지수냐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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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07 (수) 02:55

                           

MVP 주인공 누구? 에이스 박혜진이냐 버팀목 박지수냐



 



 



[점프볼=이원희 기자] 정규리그 MVP는 리그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는 상이다. 선수들에게는 큰 의미다. 정규리그 일정도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정규리그 MVP 후보도 두 명 정도로 압축됐다. 우리은행의 에이스 박혜진과 KB스타즈의 버팀목 박지수.


 


5일을 기준으로 박혜진은 평균 14.5점 5.2리바운드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득점 부문 8위, 어시스트 부문 2위다. 올시즌 우리은행의 정규리그 6연패를 이끌었고, 임영희 김정은과 함께 빅3의 중심으로 활약했다. 박혜진은 그 어렵다는 MVP를 3번이나 받았다. 2012-2013, 2014-2015, 2016-2017시즌에 MVP 영광을 안았다.


 


올시즌 박혜진은 35경기를 뛰며 평균 38분16초를 소화했다. 리그에서 가장 많이 뛰었다. 확실한 득점력, 팀플레이를 살리는 어시스트를 비롯해 박혜진의 꾸준함도 강점으로 꼽힌다.


 


박지수는 1년 만에 엄청난 선수로 성장했다. 지난 시즌 평균 10.4점 10.2점, 더블더블을 기록하고 신인상을 수상. 올시즌에는 평균 14.5점 13.1리바운드 2.5블록슛으로 기록이 대폭 상승했다. 박지수는 득점 7위, 리바운드 2위 블록슛 1위를 달리고 있다. 박지수는 5일 삼성생명과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기록이 더 상승할 수도 있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박지수와 대표팀을 함께 하면서 2~3년 안에 리그를 뒤흔들 선수가 될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박지수는 1년 만에 해냈다. 속으로도 깜짝 놀란다”고 말했다. 193cm라는 큰 키게 슛 거리도 길고, 이마저도 정확하다. 나이는 만 20세에 불과하지만, 기량은 리그 정상급이다.


 


둘 만의 장점이 있다. 박혜진은 팀을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는 ‘가산점’이 있다. 보통 정규리그 MVP는 우승팀에서 나온다. MVP는 자신을 중심으로 다른 팀원까지 이끌어야 하는, 그야말로 리그 최고의 선수에게 주는 상이기 때문이다. 우리은행이 우승을 독차지 하고 있을 때도 양지희(은퇴), 임영희, 박혜진이 돌아가며 MVP에 선정됐다.


 


박지수에게 영광이 돌아간다면, 프로 2년차에 최우수 선수에 선정되는 것이다. 그럴 경우 여자프로농구 최연소 MVP가 탄생하게 된다. 박지수가 2002년 삼성생명 변연하(만 21살)의 기록을 뛰어넘는 것이다. 보통 리그 우승팀에서 MVP가 나오지만, 박지수는 박혜진과 비교해 득점, 리바운드, 블록슛 부문에서 앞서 있다. 개인 기록만 놓고 보면 박지수의 승리다.


 


현장에서는 MVP를 누가 가져가야 되느냐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다. 최고의 선수로 추천하는 그들만의 이유가 있다. 올시즌 라운드 MVP도 엘리샤 토마스(삼성생명)를 제외하면 박혜진과 박지수가 나눠 가졌다. 올시즌 두 선수의 무대나 마찬가지였다. 


 


#사진_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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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상사 항상양지로가자

2018.03.08 01:50:34

박혜진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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