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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의 매운맛, LG도 아찔… 8,9위 뒤집을 수 있을까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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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07 (수) 02:51

                           

오리온의 매운맛, LG도 아찔… 8,9위 뒤집을 수 있을까



 



 



 



[점프볼=강현지 기자] 오리온이 공격력을 폭발시키며 LG를 무찔렀다.



 



고양 오리온은 6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정규리그 마지막 맞대결에서 101-74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오리온은 LG와의 올 시즌 상대전적을 3승 3패로 균형을 맞췄고, 2연승을 달렸다.



 



초반부터 오리온의 손맛이 뜨거웠다. 한호빈이 내외곽 공격을 성공시키면서 동료들의 찬스도 봐줬고, 패스를 받은 허일영이 3점슛으로 화답했다. 전반까지 3점슛 3개를 터뜨린 허일영은 15득점을 기록하며 5경기 연속 10+득점에 성공했다. 또한 장기인 돌파로 득점을 쌓은 저스틴 에드워즈(23득점 10리바운드)는 정규리그 두 번째 더블더블 기록을 남겼다. 최진수(18득점 3리바운드) 또한 LG 전을 포함해 5경기에서 평균 18점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전반전을 58-40으로 마친 오리온은 올 시즌 한 경기 전반 최다득점 3위에 해당하는 기록도 남겼다. 이 기록은 KGC인삼공사와 이름을 나란히 했는데, 공교롭게도 상대는 오리온이었다. 지난달 1일 고양체육관에서 맞붙어 KGC인삼공사에게 내준 58-52 기록을 58-40으로 다시 오리온이 세우며 아쉬움을 지웠다.



 



4쿼터까지 흐름을 지킨 덕분에 2015년 국내 신인선수드래프트에서 전체 15순위로 오리온에 지명된 이호영이 처음으로 정규리그 무대를 밟는 기쁨도 맛봤다. 경기 종료 1분 27초를 남겨두고는 득점도 추가했다. 그간 D리그에서만 뛰던 이호영이 863일 만에 정규리그 첫 득점을 기록한 것이다.



 



이날 승리로 오리온(16승 35패)은 8위 LG(17승 34패)와의 승차를 1경기 차로 좁히면서 순위 반등의 그림을 그렸다. 오리온의 남은 경기는 3경기, 8일 현대모비스(원정), 10일 전자랜드(홈), 13일 삼성(홈) 전을 남겨두고 있다.



 



LG도 마찬가지로 3경기가 남았다. 8일 SK(원정), 10일 삼성(홈), 13일 KGC인삼공사(원정)를 만나는 일정을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8,9위도 아직 확정짓지 못해 막판까지 가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두 팀 간의 득실마진은 3점으로 오리온이 앞선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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