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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고루 터졌다' 오리온, 8위 LG와 1경기 차로 좁혀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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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07 (수) 02:46

                           

'골고루 터졌다' 오리온, 8위 LG와 1경기 차로 좁혀



 



 



[점프볼=강현지 기자] 32-24, 26-16, 22-17, 21-17. 오리온이 LG를 상대로 완승을 거뒀다.



 



고양 오리온은 6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101-74로 이겼다. 오리온은 최진수(18득점 3리바운드)와 저스틴 에드워즈(23득점 10리바운드)가 원투펀치로 활약한 가운데, 버논 맥클린(15득점 5리바운드), 허일영(15득점 8리바운드), 한호빈(12득점 6어시스트)까지 두 자릿수 득점을 터뜨리며 손쉬운 승리를 챙겼다. 오리온(17승 34패)은 8위 LG와의 승차를 1경기 차로 좁혔다.



 



LG도 김종규, 박인태, 프랭크 로빈슨이 각자 14득점씩을 기록했지만, 제임스 켈리의 부진과 3점슛 난조가 겹치면서 패배를 안았다. 



 



1쿼터부터 내외곽을 앞세운 오리온이 근소하게 앞서갔다. 한호빈이 최진수, 허일영에게 패스를 뿌리면서 득점을 챙겼고, 허일영 또한 연속으로 3점슛을 터뜨려주며 오리온 쪽으로 리드를 가져왔다. 교체 투입된 에드워즈가 안정환에게 파울을 얻어내면서 보너스 자유투까지 챙긴 오리온은 10점차(30-20)로 앞서갔다.



 



김시래, 조성민이 나선 LG의 앞선도 탄탄했다. 김시래도 한호빈을 상대로 패스 감각을 뽐냈고, 김종규(6점)와 박인태(6점)가 동시에 뛰며 12득점을 합작했다. 하지만 조성민, 로빈슨이 시도한 3점슛(조성민 3개, 로빈슨 1개)이 모두 림을 빗맞은 것이 아쉬웠다.



 



다행히 2쿼터 들어 조성민이 슛감을 찾으면서 연속으로 3점슛을 꽂았다. 하지만 2쿼터 들어 페인트 존이 무방비 상태가 됐고, 야투 성공률(2쿼터 29%)이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LG는 분위기를 순식간에 내줬다. 3분 48초를 남겨두고서야 김종규가 숨통을 틔워줬지만, 이미 오른 오리온의 기세는 꺾일 줄 몰랐다. 전반까지 켈리가 2득점만 기록한 것도 악수였다. 



 



에드워즈의 돌파, 맥클린의 골밑 득점에 오리온은 최진수와 문태종의 3점슛이 연달아 터지면서 점수를 20점차(58-38)까지 벌렸다. 2쿼터 막판 김종규에게 자유투 2점을 헌납하면서 전반전을 58-40으로 마쳤지만, 오리온이 막판까지 좋은 흐름을 가져갔다.



 



3쿼터 첫 공격에서 로빈슨의 3점슛이 터지면서 분위기를 바꾸는가 했지만, 오리온의 수비에 고전했고, 야투 성공률은 여전히 오리온과 크게 나이가 났다. 오리온은 60%, LG는 35%에 그쳤다. 오리온은 3쿼터까지만 에드워즈, 맥클린, 허일영, 최진수, 한호빈까지 다섯 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며 4쿼터를 맞이했다. 



 



LG는 박래훈과 안정환이 깜짝 활약을 펼쳤지만, 이미 기울어진 승부를 뒤집기엔 시간이 역부족이었다. 오리온은 2분 13초를 남겨두고 이호영을 투입했고, 이호영은 2015년 오리온에 지명된 후 처음으로 정규리그 무대를 밟게 됐다.



막판 들어온 조효현도 안정환에게 파울을 얻어내면서 자유투 2구를 모두 성공했고, 1분 27초를 남겨두고는 이호영이 정규리그 첫 득점을 기록하는 기쁨도 맛봤다. 오리온은 끝까지 LG의 공격을 막아서면서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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