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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투어 Day⑨] 국가대표 동료가 있던 울산, 김주성의 뜻깊었던 마지막 원정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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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07 (수) 02:41

                           

[은퇴투어 Day⑨] 국가대표 동료가 있던 울산, 김주성의 뜻깊었던 마지막 원정



 



 



[점프볼=울산/김용호 기자] ‘원주의 기둥’ 김주성(38, 205cm)이 정규리그 마지막 원정길을 마쳤다.


 


원주 DB는 6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6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시즌 상대 전적에서 2승 3패로 뒤쳐져있는 가운데 DB는 이날 경기에 패배할 경우 현대모비스에게 단 한 경기차로 쫓길 수 있는 위기에 처해있다.


 


한편 이날 경기는 ‘선수’ 김주성의 마지막 울산 원정경기였다. 지난 3일 창원을 찾아 여덟 번째 은퇴투어 일정을 소화했던 김주성은 이날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아홉 번째 원정 은퇴투어를 마쳤다. 


 


은퇴투어 마지막 바통을 건네받은 현대모비스는 이날 하프타임에 김주성의 은퇴를 축하하기 위한 기념식을 진행했다. 자신의 은퇴기념 유니폼을 먼저 현대모비스 측에 전달한 김주성은 유재학 감독으로부터 축하의 꽃다발을 건네받았다.


 


이날 현대모비스가 김주성을 위해 준비한 선물은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우승 당시의 모습이 담긴 기념액자였다. 이 액자에는 김주성과 국가대표에서 오랫동안 한솥밥을 먹었던 양동근과 함께 태극기를 들고 코트를 누비는 모습이 담겨 그 의미를 더했다. 또한 사진의 뒷배경은 김주성이 현대모비스전에 나섰던 모습들로 꾸며지면서 울산에서의 추억까지 함께했다.


 


마지막으로 현대모비스 선수단과 단체 기념촬영을 마친 김주성은 농구 팬들에게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인사를 건네면서 기념식을 마쳤다.


 


은퇴투어 원정길을 모두 마친 김주성은 이제 홈인 원주로 돌아가 남은 정규리그 3경기를 치른다. 원주에서 뛸 날도 얼마 남지 않은 김주성이 과연 자신이 원하는 유종의 미를 거두며 화려한 은퇴를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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