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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하나된’ KT 시즌권 팬들과 함께하는 디너파티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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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06 (화) 12:24

                           

‘모두가 하나된’ KT 시즌권 팬들과 함께하는 디너파티 성료



 



[점프볼=서호민 기자] KT가 올 시즌도 어김없이 팬들 곁에 다가갔다.


 


부산 KT는 올 시즌 일찌감치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 3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최근 몇 년간 성적이 신통치 못하며 팬들의 많은 아쉬움을 샀지만 KT 구단의 팬들을 향한 사랑만큼은 여전했다. 


 


KT는 최근 들어 슈퍼루키존 운영과 선수단 팬 사인회 등 선수단과의 스킨십을 통해 팬들의 아쉬운 마음을 달래줬다. 그리고 지난 5일에는 VIP시즌권 회원들을 호텔에 초청해 선수단과 함께하는 디너파티를 실시했다.


 






5일 저녁 부산 온천장 농심호텔에서 열린 행사는 조동현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선수단 대부분이 자리에 참석했다. 또, 올 시즌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김현민과 김우람, 김기윤도 행사장을 찾아 모처럼만에 팬들에게 인사말을 전했다. 


 






테이블 배치도 복불복. 모든 선수가 추첨통에 있는 번호를 뽑아 테이블 번호로 지정된 자리를 해당 테이블로 가는 방식이었다. KT 구단은 식사 메뉴도 평소 선수들이 호텔에서 먹는 음식을 준비해 팬들에게 생동감을 더해줬다. 선수들은 팬들과 식사를 나누며 이야기 꽃을 피웠고 식사가 끝난 후에는 너를 보여줘!, 골든벨 퀴즈, 빙고 게임, 경품 추첨 등 레크레이션 시간을 통해 팬들과 어색함을 없앴다. 


 






또한 막간을 이용해 왼쪽 혹은 오른쪽 고개를 돌리면서 “야~”라고 외치는 ‘야야야 게임’이 열렸다. 양홍석으로부터 “야!”를 받은 맥키네스는 “야!”를 외치지 못하며 팬들의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이어 양홍석과 맥키네스는 최근 경기 도중 선보이고 있는 자신들만의 독특한 세리머니를 재현하며 캐미를 자랑했다. 


 






그러나 이는 예고에 불과했다. 백미는 따로 있었다. 어린 팬인 김보경 양이 단상에 올라 트와이스의 ‘HEART SHAKER’ 안무를 똑같이 따라하며 삼촌(?) 선수들의 마음을 제대로 흔들어놨다. 그렇게 팬과 선수들은 웃고 즐기다보니 2시간이란 시간도 후딱 지나갔다. 행사는 단체 기념 사진 촬영과 프리포토타임을 끝으로 마무리 됐다.


 






김보경 양의 아버지 김석만 씨는 “마지막에 딸이 재롱을 피웠는데 아버지로서 참 기특하게 생각한다”며 “일년 동안 선수단과 호흡할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은데 이렇게나마 함께할 수 있어 감사하고 기쁘다. 최근 몇년간 성적이 좋지 못했지만 앞으로도 KT를 향한 사랑은 변치 않을 것”이라고 웃으며 만족을 표했다.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팬 행사에 참가한 양홍석에게는 이날이 더욱 뜻 깊은 하루였다. 양홍석은 “팬들과 이렇게 처음으로 행사를 갖게 됐는데 같이 맛있는 음식도 먹으면서 이야기도 나누고 하니까 굉장히 신선한 자리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런가 하면 특별한 사연도 있었다. 일주일 전부터 수고와 노력으로 행사 준비를 해 온 이벤트 대행사 팀을 위해 선수들이 깜짝 이벤트를 마련한 것. 이날은 이벤트 대행사 엔터트루 소속의 직원 정혜수 씨의 생일이기도 했다. 이에 맥키네스, 내쉬, 양홍석 세 선수는 정 씨를 위해 생일 축하 메시지를 남겼고, 함께 L자 세리머니를 선보이며 장내를 또 한 번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선수들의 깜짝 선물에 정혜수 씨는 감격을 금치못했다. 정 씨는 “생일이지만 일을 해야되니 평소처럼 일을 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선수 분들께서 생일이라고 사진 촬영도 해주시고 춤도 춰주셔서 정말 감사할 따름이다. 잊지 못할 생일이 될 것 같다”고 기뻐했다. 한편, 팬 행사를 마친 KT 선수단은 오는 7일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올 시즌 마지막 홈경기를 갖는다.


 


#사진_서호민 기자, KT 소닉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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