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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프리뷰] 현대모비스의 기적적인 역전 우승은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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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06 (화) 11:54

                           

[JB프리뷰] 현대모비스의 기적적인 역전 우승은 가능할까



 



[점프볼=이원희 기자] 원주 DB, 전주 KCC, 서울 SK. 올시즌 우승후보는 3팀 정도로 꼽혔다. 하지만 선두 DB가 흔들리고, 2위 KCC는 시원하게 치고 나가지 못하고 있다. SK는 현실적으로 우승보다 2위가 목표다. 그 사이 한 팀이 조금씩 리그 정상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9연승 중인 울산 현대모비스다. 최근 기세만 놓고 보면 패배를 전혀 모를 것 같다. 현대모비스의 최종 순위는 어디에 있을까.


 


6일 현재 DB가 35승15패, 그 뒤를 현대모비스와 KCC가 쫓고 있다. 1위와 2위의 격차는 2경기차다. 4위 SK는 공동 2위 그룹에 한 경기차로 붙어 있다.








▶ 울산 현대모비스(33승17패) VS 원주 DB(35승15패)


오후 7시 울산 동천체육관 / MBC스포츠+


- 현대모비스 9연승, DB 2연패


- 현대모비스 DB마저 꺾으면 선두와 1경기차


- DB 에이스 버튼 다시 살아날 수 있나


 


현대모비스는 9연승 중이다. 그 사이 유재학 감독이 KBL 최초로 통산 600승을 거뒀고, 중심 양동근은 이상민 삼성 감독을 제치고 KBL 역대 스틸 부문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유재학 감독은 팀 상승세에 대해 “이대성이 들어오면서 비시즌 연습했던 농구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대성은 신장 190cm이면서도 활동량이 엄청난 선수다. 양동근과 함께 앞선을 이끌어주고 있다. 이대성은 최근 10경기 중 9경기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4일 안양 KGC인삼공사전에서 9점을 올려 +10점 행진이 끊겼다.


 


이대성은 “팀에 처음 합류했을 때나 지금이나 자신감이 차 있는 건 똑같다. 슛 정확도가 떨어지는 것은 여전히 문제점이다. 하지만 팀원들이 저를 위주로 기회를 많이 만들어주면서 슛 시도가 늘었다. 감독님의 배려와 팀원들의 노력 덕분에 잘 하고 있는 거 같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의 이번 상대는 선두 DB다. 현대모비스가 승리를 거둔다면 두 팀의 격차는 1경기차로 좁혀진다. 현대모비스는 9연승, DB는 2연패 중이다. 최근 기세만 현대모비스가 유리하다. 올시즌 상대전적에서도 현대모비스가 3승2패로 앞서고 있다. 현대모비스가 상대전적에서 DB에 앞선 채 시즌을 마친다면, 두팀의 성적이 동률일 경우 현대모비스에 우승이 돌아간다.


 


DB는 위기에서 벗어나야 한다. 두경민이 복귀해 지난 2경기 +10점을 기록했다. 1일 KCC전 10점, 3일 LG전에서 18점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팀은 두 경기 모두 패했다. 디온테 버튼이 다소 부진하고 있다. +30점을 심심찮게 올려주던 팀의 에이스가, 최근 두 경기에서 17점씩을 기록했다. DB도 팀 득점 80점을 넘기지 못하고 있다. 버튼이 살아나야 DB도 힘을 얻는다.








▶ 고양 오리온(15승35패) VS 창원 LG(17승33패)


오후 7시 고양 체육관 / IB스포츠, MBC스포츠+2


- 8위 LG, 9위 오리온의 격차도 2경기차


- LG 최근 5경기 3승2패, 진작 이렇게 하지


- 상승세 이끄는 김시래, 최진수 


 


8위 LG와 9위 오리온의 격차도 2경기차다. 하위권이 확정적이라 순위에 큰 의미는 없지만, 프로구단들간의 자존심 대결은 존재한다. 추일승 오리온 감독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 뛰겠다. 8위를 목표로 시즌을 마치려고 한다”고 말했다.


 


LG의 경우 구단 역대 최소 승수 타이기록인 17승을 기록 중이다. 1승이라도 추가해야 한다. 현주엽 LG 감독은 “플레이오프는 탈락했지만 경기는 올시즌만 하는 게 아니다. 선수들이나 저나 많이 배우고 공부하며 시즌을 마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LG는 최근 5경기 중 3승을 거뒀다. 선두 DB, 2위 SK, 6위 전자랜드를 잡아냈고, 현대모비스를 패배 위기까지 몰아낸 바 있다. 시즌 끝자락에 팀이 맞춰진 모습이다. 상승세는 좋은 일이나 그 시기를 앞당기지 못한 것이 아쉽다.


 


LG의 상승세를 이끄는 선수는 주전가드 김시래다. 최근 4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 지난 3일 DB전에선 21점 6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센터 김종규와 함께 팀의 핵심으로 활약 중이다. 제임스 켈리와 프랭크 로비슨의 컨디션도 좋고, 식스맨 박인태도 활력소 역할을 해내고 있다.


 


오리온은 최진수의 플레이가 뜨겁다. 2월18일 KGC전 20점, 2월28일 부산 KT전 14점, 2일 SK 18점, 4일 KCC전에 20점으로 활약했다. 오리온은 최근 5경기 2승3패를 기록했다.


 


#사진_점프볼 DB(이청하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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