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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나, 다음 시즌에도 볼 수 있을까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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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04 (일) 23:25

                           

알레나, 다음 시즌에도 볼 수 있을까



 



 



[더스파이크=수원/정고은 기자] 지난 두 시즌 간 최고의 활약을 보였던 알레나. 그를 다음 시즌에도 볼 수 있을까.



 



KGC인삼공사는 4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도드람 V-리그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풀세트 끝에 승리했다.



 



승리의 중심에는 역시나 알레나가 있었다. 이날 공격 점유율 54.8%를 가져가며 성공률 51.1%를 기록한 그는 양 팀 최다인 48득점을 터트리며 가장 빛났다.



 



무엇보다 알레나의 기록이 가치 있는 건 부상 중 임에도 팀을 위해 출전을 감행했다는 것. 지난 GS칼텍스전에서 발목을 다쳤던 알레나는 그럼에도 경기에 나서고 싶다는 의지를 내비쳤고 이날 선발로 출전해 경기 종료까지 코트를 지켰다.



 



그가 경기에 뛰고자 했던 이유는 있었다. 알레나는 “지난 시즌에 비해 경기를 많이 이기지 못했다.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은 만큼 모든 경기에 최선을 다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알레나는 KGC인삼공사와 작별해야 한다. 외국인 선수와 구단이 계약할 수 있는 최대 기간이 2년이기 때문. 그렇다고 해서 V-리그를 떠나는 것은 아니다. 본인이 드래프트에 참가한다고 하면 다음 시즌 다시 알레나를 볼 수 있다.



 



과연 알레나는 어떤 마음일까. “트라이아웃은 무조건 참여할 것이다. 다만 열린 마음으로 한국뿐만 아니라 다른 곳에서 들어오는 제안도 생각 중이다”라고 말한 그는 “V-리그를 굉장히 사랑한다. 여기에 있는 시간이 즐겁다. 만약 한국을 떠나게 된다면 한국이 싫어서가 아닌 비즈니스 차원일 것이다”라고 전했다.



 



지난 두 시즌을 치르며 기량, 인성 모든 면에서 인정을 받은 알레나. 서남원 감독은 “만약 알레나가 드래프트에 나와서 우리한테까지 순번이 온다면 알레나를 뽑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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