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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인즈 50점 폭발' SK, KT 잡고 2위 탈환 희망 이어가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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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04 (일) 23:12

                           

'헤인즈 50점 폭발' SK, KT 잡고 2위 탈환 희망 이어가



 



 



 



[점프볼=부산/서호민 기자] SK가 헤인즈의 대활약을 앞세워 KT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2위 탈환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서울 SK는 4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올 시즌 마지막 맞대결서 108-10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시즌 32승(18패) 째를 수확하며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하고 있는 울산 현대모비스와 전주 KCC와의 격차를 1경기로 좁히며 2위 탈환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SK는 애런 헤인즈가 시즌 최다인 50득점을 몰아치는 괴력을 뽐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또한 김민수(16득점 7리바운드 3P 2개)와 안영준(13득점 5리바운드 3P 2개), 김선형(10득점 3리바운드 9어시스트) 등 세 명의 선수가 두자릿 수 득점을 기록하며 공격에 힘을 보탰다. 


 


경기 초반부터 양 팀의 공격력이 폭발했다. KT는 포인트가드 허훈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경기운영을 선보이며 SK의 수비를 무너뜨렸다. 골밑에서는 맥키네스가 힘을 냈고 외곽에서는 양홍석과 박철호가 3점슛을 터뜨리며 지원사격을 톡톡히 했다. 


 


뒤지고 있던 SK는 5분 9초 김선형을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다. 그리고 효과는 바로 나타났다. 김선형은 특유의 빠른 속공과 아울렛 패스 등을 선보이며 SK의 공격 전개에 힘을 실어줬다. 김선형의 투입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SK는 안영준과 김민수의 3점슛까지 터지며 리드를 잡았다. 


 


1쿼터 중후반 SK의 빠른 공격에 밀리며 리드를 내 준 KT는 2쿼터부터 내쉬와 양홍석을 앞세워 공격을 풀어나갔다. 그중 양홍석의 활약이 돋보였다. 양홍석은 적극적인 골밀 돌파로 자유투를 획득했고, 외곽에서도 3점슛을 한차례 더 꽂아넣으며 KT의 공격을 이끌었다. 내쉬의 득점포까지 터진 KT는 45-40으로 달아났다. 


 


이에 질세라 SK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SK는 헤인즈를 앞세운 빠른 공격으로 곧바로 추격했다. 헤인즈는 2쿼터에만 11점을 몰아치며 매서운 득점력을 과시했다. 전반전 양 팀은 9번의 역전과 8번의 동점을 주고받는 치열한 공방전을 펼친 가운데 KT의 51-49, 2점차로 근소한 리드로 끝이 났다. 


 


3쿼터 KT는 김영환과 허훈의 공수 활약을 앞세워 조금씩 격차를 벌렸다. 김영환은 리바운드와 수비에서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했고, 허훈은 돌파와 3점슛으로 팀 리드에 앞장 섰다. 4분 12초 내쉬의 3점슛까지 터진 KT는 76-64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SK는 연이은 실책이 뼈아팠다. SK는 헤인즈와 김민수가 분전하며 KT의 공세를 간신히 막아냈다. 


 


마지막 4쿼터. 9점(77-86)을 뒤지며 4쿼터를 맞이한 SK는 헤인즈가 득점포를 다시 가동하며 1점차(96-97) 턱밑까지 따라붙었다. 기세를 탄 SK는 헤인즈의 자유투 2득점으로 104-102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KT도 만만치 않았다. 종료 45초 전 양홍석이 역전 3점슛을 터뜨리며 끝까지 알 수 없는 승부로 몰고갔다. 


 


그러나 마지막에 웃은 팀은 SK였다. 헤인즈가 어김없이 해결사로 나섰다. 헤인즈는 종료 24초 전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며 재역전을 일궈냈다. 이후 SK는 김민수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해 3점차로 달아났고 김영환의 3점슛이 빗나가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2연승에 성공한 SK는 오는 8일 창원 LG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KT는 7일 서울 삼성을 상대로 올 시즌 마지막 홈경기를 치른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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