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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KB PO 진출 무산시키며 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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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04 (일) 18:27

                           

우리카드, KB PO 진출 무산시키며 연패 탈출



 



[더스파이크=의정부/이광준 기자] 우리카드가 KB손해보험 플레이오프 진출을 무산시키며 길었던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우리카드는 4일 의정부체육관에서 펼쳐진 2017~2018 도드람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 경기에서 3-1(23-25, 26-24, 25-22, 25-17)로 승리했다.



 



7연패로 분위기가 좋지 않았던 우리카드가 기나긴 연패에서 탈출했다. 지난 1월 30일 KB손해보험을 상대로 승리한 이후 무려 33일 만에 얻은 승리였다. 승점 3점을 추가한 우리카드(승점 40, 12승 22패)는 승점 40점 고지에 올랐다.



 



반면 실낱같은 봄 배구 희망을 이어가던 KB손해보험(승점 49, 17승 17패)은 이번 패배로 준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남은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더라도 3위 대한항공과 승점 차이를 3점내로 좁힐 수 없게 됐다. V-리그 남자부는 3위와 4위 간 승점 차이가 3점 이내일 경우에만 준플레이오프가 열린다.



 



올 시즌 1라운드 1순위로 우리카드에 입단한 기대주 한성정이 팀을 구해냈다. 한성정은 2세트부터 팀 에이스 파다르 뒤를 든든히 받치며 활약했다. 파다르 외 국내 선수들 활약이 부족했던 우리카드에게 한성정 등장은 큰 힘이 됐다.



 



팀 에이스 파다르가 36득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단연 돋보였다. 올 시즌 득점 1위다운 힘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한성정은 13득점으로 V-리그 개인 최다득점을 올리며 팀이 승리하는데 일조했다



우리카드, KB PO 진출 무산시키며 연패 탈출



 



시작부터 접전이 펼쳐졌다. KB손해보험은 알렉스-황택의-이강원이 고른 점유율을 보인 반면 우리카드는 파다르가 높은 점유율을 가져갔다. 홈팀 KB손해보험이 근소한 리드를 잡고 20-18 20점 고지를 먼저 밟았다. 우리카드가 가까스로 22-22 균형을 맞췄지만 거기까지였다. KB손해보험이 25-23으로 첫 세트를 선취하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KB손해보험이 분위기를 이어 2세트 초반에도 힘을 냈다. 10-6까지 앞선 가운데 우리카드가 반격하며 차이가 좁혀졌다. 결국 두 팀이 엎치락뒤치락하는 가운데 승부는 24-24 듀스로 향했다.



 



중요한 순간에서 KB손해보험 이강원이 서브범실로 상대에 한 점 내줬다. 뒤이어 우리카드 파다르가 강력한 공격으로 상대 블로킹을 뚫어내는 데 성공, 26-24로 우리카드가 한 세트 만회하며 세트스코어를 원점으로 돌렸다.



 



우리카드 연패를 끊기 위한 파다르 분투가 계속됐다. 여기에 신인 한성정이 가세한 우리카드는 16-12로 넉 점차 우위를 점했다. KB손해보험이 외인 알렉스 서브를 앞세워 20-19 역전에 성공했지만 이내 우리카드가 한성정 서브에이스로 다시 앞섰다. 막판 결정적인 유광우 블로킹 등으로 우리카드가 25-22 3세트를 따내며 경기를 역전시켰다.



 



4세트, 역전을 허용한 KB손해보험이 다시 열을 올렸다. KB손해보험은 초반부터 알렉스 연속 서브에이스로 상승세를 탔다. 그러나 파다르-한성정이 함께 폭발한 우리카드를 막는 것은 쉽지 않았다. 좌우가 고르게 터진 우리카드가 20-15로 앞서가며 승기를 굳혔다. 결국 우리카드가 경기를 마무리하며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사진/ 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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