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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약점 메운 신인 한성정 "뒤늦게 몸 올라와 아쉽다"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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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04 (일) 18:24

                           

팀 약점 메운 신인 한성정 뒤늦게 몸 올라와 아쉽다



 



[더스파이크=의정부/이광준 기자] "조금 일찍 팀에 도움이 됐어야 했는데 아쉽습니다."



 



우리카드는 4일 KB손해보험을 상대로 3-1 승리하며 길었던 연패를 끊었다. 무려 7연패에서 탈출하는 반가운 승리였다.



 



그 중심에는 외인 파다르와 함께 신인 한성정이 있었다. 늘 파다르 뒤를 받칠 국내 선수 활약이 부족했던 우리카드다. 한성정은 최홍석을 대신해 2세트부터 뛰면서 우리카드 약점을 든든히 메웠다. 이번 경기에서 한성정은 13득점으로 올 시즌 개인 최다득점을 올렸다.



 



경기 후 한성정은 긴장한 표정으로 인터뷰실을 찾았다. 한성정은 “연패 기간 정말 힘들었다. 그렇지만 더 열심히 하면 연패를 끊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형들을 믿고 해 좋은 결과 나온 것 같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지난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로 우리카드에 입단한 한성정. 많은 기대를 안고 왔지만 시즌 초반부터 부상에 시달렸다. 입단 전 생긴 부상으로 제 경기력을 내지 못했다.



 



이에 한성정은 “나 스스로도 큰 기대를 하고 팀에 왔는데 부상이 발목을 잡아 아쉬웠다. 동료들, 팬들 모두에게 실망을 줘 미안하다”라며 아쉬운 감정을 전했다.



 



그렇게 한성정은 꽤 오랜 공백기를 가졌다. 그리고 지난 1일, 한국전력 전에서부터 서서히 몸이 올라오는 모습을 보였다. 김상우 우리카드 감독 역시 “확실히 지난 경기부터 좋은 모습을 보였다. 그 때문에 최홍석 뒤를 받칠 선수로 한성정을 생각하고 있었다. 이번 경기서 기대만큼 보여줘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번 경기 활약에 한성정은 “이번 경기서 잘한 것은 좋지만 너무 늦게 올라온 것 같다. 그 때문에 팀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해 죄송할 따름”이라고 이야기했다.



 



한성정에게 남다른 의미를 가졌을 이번 시즌. 그는 “개인적으로 몸, 정신 모두 힘든 한 해였다. 다행히 주변에서 정말 잘 도와주셔서 극복할 수 있었다. 올 시즌은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정신차려서 다음 시즌 아쉬움 덜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 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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