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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전주의 거인’ 하승진, 데뷔 첫 50경기 출전…풀 타임 출전도 코앞에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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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04 (일) 18:01

                           

[기록] ‘전주의 거인’ 하승진, 데뷔 첫 50경기 출전…풀 타임 출전도 코앞에



 



[점프볼=전주/민준구 기자] 전주의 거인 하승진이 데뷔 첫 50경기 출전을 달성하며 풀타임 출전을 코앞에 두고 있다.


 


하승진은 4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하며 2008-2009 시즌 데뷔 이후 처음으로 50경기 출전에 성공했다. 이제껏 시즌 중에 잔부상을 입으며 전 경기 출전은 물론, 50경기 출전도 이루지 못했던 그는 시즌 전 자신의 목표였던 건강함을 이뤄냈다.


 


경기 전 만난 하승진은 “부정 탈 것 같아 어떻다고 이야기 못하겠다(웃음). 54경기에 모두 출전하면 그 때 말씀 드리겠다”면서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2008-2009 시즌 전체 1순위로 KCC에 지명된 하승진은 이번 시즌을 제외한 7시즌 동안 최대 45경기 출전에 그쳤다. 2008-2009, 2014-2015 시즌에 달성한 기록으로 8번째 시즌 만에 50경기를 돌파했다.


 


하승진은 “비시즌 목표를 이뤘다고 하지만, 아직 시즌이 진행 중이다. 당장 오늘 다칠 수도 있는 일이기 때문에 김칫국 마시고 싶지 않다. 오늘 경기에서 승리한 뒤 기분 좋게 쉬고 싶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현재 KCC는 정규리그 우승을 두고 DB와 접전을 펼치고 있다. 경기 전까지 1.5게임차로 오리온 전에서 승리한다면 1게임차가 된다. 하승진은 “그저 최선을 다 할 뿐이다. 당장 만날 오리온도 쉬운 상대가 아니다. 맥클린은 물론, 국내선수들도 우리를 만나면 참 잘한다. 방심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다짐했다.


 


하승진이 계속 버텨주면서 덩달아 안드레 에밋까지 살아나고 있다. 2015-2016 시즌에 선보였던 하승진과 에밋의 환상적인 호흡이 되살아난 것. 하승진은 “월드컵 브레이크 기간 때 많은 이야기를 했다. 미팅도 많이 가지면서 잘 해보자고 했다. 에밋도 똑똑한 친구이기 때문에 잘 적응해 나가고 있다. 우리 팀 에이스인 만큼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도 좋은 활약 기대하고 있다”고 말하며 에밋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하승진이 ‘건승진(건강한 하승진)’모드를 이어가고 있는 KCC는 2시즌 만에 또 한 번 정규ᅟ리그 우승을 노리고 있다.


 


# 사진_점프볼 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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