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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리그 1위, 이바나의 상상은 현실이 됐다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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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03 (토) 23:53

                           

정규리그 1위, 이바나의 상상은 현실이 됐다



 



[더스파이크=김천/정고은 기자] “경기 시작 전부터 우승하는 상황을 상상했다. 너무 행복해서 어떤 말도 나오지 않는다.”



 



한국도로공사가 3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도드람 V-리그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도로공사(승점 62, 21승 8패)는 승점 3점을 챙기며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정규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그리고 이날 이바나는 블로킹 3개, 서브 2개 포함 양 팀 최다인 24득점을 올리며 팀에 승리를 선사했다. 김종민 감독도 “이바나가 본래의 모습을 되찾은 것 같다. 승부욕이 강한 선수라 어깨가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티를 내지 않는다. 훈련도 최대한 시키지 않으려고 하는데 본인이 참여하겠다고 한다. 그런 면에서 굉장히 좋은 선수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실 지난 시즌 도로공사는 외국인 선수의 부진으로 골머리를 앓은 바 있다. 하지만 이바나는 그런 걱정을 일체 불식시켰다. 오히려 2, 3,5라운드 MVP에 선정되는 등 팀이 선두자리를 지키는데, 우승을 하는데 있어 큰 힘을 보탰다.



 



세터 이효희도 “오늘 같은 경우도 나쁜 볼을 잘 처리해줬다. 늘 파이팅 해줘서 고맙다”라고 전했다.



 



 



정규리그 1위, 이바나의 상상은 현실이 됐다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짓는 순간 이바나는 어떤 생각을 했을까. 그러자 그는 “경기에만 집중하고 있어 무슨 생각을 했는지 생각이 나지 않는다”라며 “경기 시작하기 전부터 우승하는 상황을 상상해왔다. 그런데 현실이 돼서 기쁘다. 우리가 승리할 거라는 확신이 있었다. 너무 행복해서 어떤 말도 나오지 않는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시즌을 치르면서 늘 좋았던 순간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특히 이바나는 어깨가 좋지 않음에도 경기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그는 “자신과의 싸움”이라고 딱 잘라 말하며 “다들 통증은 가지고 있다. 우리 팀을 신뢰하고 있고 트레이너들도 잘해주고 있다. 문제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바나는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우리 팀은 개개인이 다 너무 좋은 선수들이다. 이들과 한 팀이라서 좋다. 나는 운이 좋은 것 같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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