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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명암] DB 잡은 현주엽 감독 “김시래·조성민 경기조율 잘했다”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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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03 (토) 23:34

                           

[벤치명암] DB 잡은 현주엽 감독 “김시래·조성민 경기조율 잘했다”



 



 



[점프볼=창원/오병철 기자] LG가 지긋지긋한 DB전 11연패를 끊어냈다.



 



현주엽 감독이 이끄는 창원 LG는 3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주 DB와의 맞대결에서 88-78로 승리를 거두고 DB전 11연패를 벗어났다.



 



현주엽 감독은 “선수들이 전반적으로 수비에서 굉장히 잘해줬다. 로드 벤슨 때문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박)인태 (김)종규가 들어가서 잘 버티어줬고, 외국선수 매치업에서 우려한 부분을 국내선수들이 잘 메워준 것 같다. 교체되어 들어간 선수들 까지 자기 몫을 다 해줬고 (김)시래, (조)성민이가 경기조율을 상당히 잘해줬다” 라며 승인을 밝혔다.



 



DB전 연패탈출 소감에 대해 그는 “한 팀에게 계속 지는게 좋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빨리 끊었어야 하는데 지금에서야 끊었다. 그래도 오늘 선수들이 이기고자 하는 의지가 상당히 강했다”며 “경기 전 김영만 코치와 정말 많은 이야기를 하고 분석했다. 또 프랭큰 로빈슨이 수비에서 좋은 활약을 펼쳐주었고, 국내선수들이 많은 움직임을 가져간 것이 주효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플레이오프를 탈락했더라도, 이번 시즌만 경기하는 것이 아니다. 올 시즌 굉장히 힘든 순간도 많았는데, 선수들과 제가 많이 배우고 공부하면서 남은 시즌을 마무리 하겠다. 그리고 우리 팀에 좋은 자원들이 많기 때문에 그 능력들을 이끌어내면서 시즌을 마무리 하고 싶다”라며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벤치명암] DB 잡은 현주엽 감독 “김시래·조성민 경기조율 잘했다”



 



 



한편 이날 패배하면서 연패에 빠진 DB 이상범 감독은 “ 참 쉽지가 않다”라며 쓴웃음을 지으며 인터뷰장을 찾았다.



 



이 감독은 “오늘 패배는 4쿼터 벤치의 선수기용의 실패라고 본다. 물론 결과론적이지만 디온테 버튼을 끝까지 믿은 것이 패인이다. 오히려 벤슨을 오래 기용하며 높이 싸움에서 대등하게 갔어야 하는데 내 실수다”라며 패인을 밝혔다.



 



그는 “수비적으로 조금 아쉬움이 많다. 그리고 욕심이 앞서다 보니 경기운영적인 부분에서 냉정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상범 감독은 디온테 버튼의 이날 활약에 대해서는 “올 시즌 처음으로 프로 경기에 뛰는 선수이다. 장기적으로 경기를 하는 게 쉽지 않을 것이다. 앞선 전주 KCC전에서도 장염이 있음에도 출전했다. 일단 몸 상태가 안 좋으니 경기력도 좋지 않다”라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이 감독은 “경기가 끝나고 선수들에게 직접 사과했다. 벤치에서 중요한 승부처에서 실수를 했기 때문에 사과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라며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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