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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김주성 떠나 보낸 김종규, “형의 모든 부분을 본받고 싶어”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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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03 (토) 23:32

                           

[투데이★] 김주성 떠나 보낸 김종규, “형의 모든 부분을 본받고 싶어”



 



 



[점프볼=창원/임종호 기자] 김종규(27, 206cm)가 김주성의 은퇴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창원 LG는 3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마지막 맞대결에서 5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88-78로 승리를 따냈다. 김종규는 이날 경기서 22분 22초를 소화하며 12득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특히 8개의 야투를 시도해 6개를 적중시키며 75%의 높은 슛 성공률을 보이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올 시즌 처음으로 홈 경기장 인터뷰실을 찾은 김종규는 “오늘 지면 12연패로 내년을 기약해야 되는 경기였다. 경기 전부터 연패를 끊자고 팀원들끼리 미팅도 하고 스스로도 그렇게 생각하고 나왔는데 결과가 좋아서 기분 좋다”며 덤덤하게 승리 소감을 말했다.



 



자신의 활약에도 만족스럽지 못하다고 전했다. 김종규는 “공격은 생각대로 잘 됐다.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잘 풀렸다. 그러나 수비는 잘 안 됐던 것 같다. 수비에서는 아쉬운 부분이 있는데 반성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4쿼터 들어 LG는 김종규와 박인태를 동시에 기용하며 효과를 봤다. 이에 대해 김종규는 “켈 리가 파울이 많아서 인태와 더블 포스트로 나갔다. 평소에도 대화가 잘 이뤄지는 편이다. 같이 뛰면 높이에서는 밀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낸 뒤 “인태가 잘해주면 팀에 플러스 요인이 되고 나도 체력적으로 도움이 된다. 지금 잘해주고 있어 고맙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시래에게는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경기가 끝나고 나면 매일 비디오 미팅을 한다. 시래 형이 선배라 말하기 힘들 수는 있지만 서로 원하는 부분을 이야기를 많이 한다. 제가 많이 못 따라주는 거 같아서 미안하기는 하지만 같은 방을 쓰니까 되게 좋은 것 같다”며 만족해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김주성의 마지막 창원 경기로 많은 관심을 끌었다. 김종규는 김주성의 은퇴를 아쉬워하는 한편 모든 부분에서 김주성을 닮고 싶어 했다. 김종규는 “주성이형은 기술적인 부분을 포함해 모든 부분에서 배울 점이 많은 선수다. 주성이형과 신체 능력이 많이 비슷해서 대표팀에 가면 조언도 많이 구하고 알려주시기도 했다.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주성이형도 제 2의 인생이 있으니 아쉽지만 보내드려야 될 것 같다. 형의 남은 인생도 응원 하겠다”며 김주성의 새로운 길을 응원했다.



 



홈 3연전을 마친 LG는 6일 고양으로 이동해 오리온과 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치른다. DB를 잡으며 연승 기회를 잡은 LG가 오리온을 상대로 상승세를 이어나갈 수 있을지 궁금하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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