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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래 더블-더블’ LG, DB전 11연패 탈출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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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03 (토) 23:29

                           

‘김시래 더블-더블’ LG, DB전 11연패 탈출



 



[점프볼=창원/임종호 기자] LG가 5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DB전 11연패에서 탈출했다.



 



창원 LG는 3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김시래(21득점 6리바운드 10어시스트)와 제임스 켈리(20득점 8리바운드)의 활약으로 88-78로 승리하며 17승(33패)째를 챙겼다. 프랭크 로빈슨(17득점)과 김종규,박인태(12득점)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이날 승리로 올 시즌 DB전 첫 승과 함께 구단 최저승(17승)과 타이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매직넘버 4를 남겨둔 DB는 로드 벤슨(23득점 8리바운드)과 두경민(18득점 4어시스트 4스틸)이 분전했으나 야투 난조를 보이며 패했다. 이날 패배로 DB는 15패(35승)째를 당하며 2위 KCC에게 1.5경기차로 추격을 허용하게 됐다.



 



경기 초반 LG가 선수들의 고른 활약 속에 앞서갔다. 김종규가 적극적으로 골밑을 공략했고, 최승욱은 3점슛 2개를 적중시키며 외곽에서 힘을 실었다. 김종규와 최승욱은 1쿼터에 12득점을 만들어내며 팀 공격을 주도했다. 반면 DB는 초반 경기 운영이 매끄럽지 못했다. U파울을 범하며 상대에게 득점 기회를 헌납했고, 야투 난조를 보이며 끌려갔다. 이후 DB는 두경민과 디온테 버튼을 앞세워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들은 8득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화력 대결에서 앞선 LG가 20-17로 근소하게 리드한 채 1쿼터를 끝냈다.



 



2쿼터 양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LG가 켈리와 김종규의 연속 득점으로 분위기를 올리자 DB는 버튼과 벤슨의 활약으로 맞불을 놓았다. 버튼은 2쿼터에만 3점슛 2개 포함 10득점을 올렸고, 벤슨도 6득점으로 거들었다. 쿼터 중반부터 외곽포가 터지기 시작한 DB는 3분여를 남기고 33-35까지 추격했다. 이후 LG는 두 외국 선수와 김시래가 득점포를 가동하며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켈리가 10득점을 책임진 가운데 로빈슨과 김시래가 8득점을 합작했다. 덕분에 LG는 42-36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 시작과 함께 LG는 로빈슨과 켈리의 연속 득점으로 46-36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반면 DB는 쿼터 초반 자유투가 다소 흔들리며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후 벤슨이 골밑에서 힘을 내기 시작했다. 벤슨은 2쿼터에만 11점을 몰아치며 활약했다. 덕분에 DB는 2분 35초를 남기고 50-56까지 쫓아갔다. LG는 로빈슨을 비롯해 박인태와 김시래의 활약이 돋보였다. 로빈슨은 3쿼터에만 7득점을 올렸고, 박인태와 김시래는 10득점을 합작하며 뒤를 받쳤다.



 



쿼터 막판 DB는 두경민이 득점에 가세하며 추격을 시작했다. 두경민은 자유투와 돌파로 6득점을 몰아쳤다. 윤호영도 외곽에서 한 방을 터트리며 힘을 보탰다. LG는 3쿼터 종료 56.2초 전 김시래가 파울 트러블에 걸리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로빈슨과 켈리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63-59로 리드를 지키며 4쿼터로 향했다.



 



4쿼터 시작과 함께 두경민의 손끝이 매서웠다. 두경민은 3점슛 2개를 터트리며 7분 43초를 남기고 역전(67-65)을 이끌었다. 두경민은 4쿼터에만 8득점을 올렸다. LG도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김시래가 돌파와 외곽슛으로 팀 공격을 주도했고, 켈리와 김종규도 득점포를 가동하며 지원사격했다. 이들의 활약에 힘입어 LG는 4분 29초를 남기고 76-70으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LG는 오름세를 타기 시작했다.



 



김시래가 종횡무진 코트를 누비며 상대 수비를 뒤흔들었고, 박인태는 깔끔한 중거리 슛으로 응답했다. 이들은 4쿼터에만 17득점을 몰아쳤다. 덕분에 LG는 2분 30초를 남기고 82-70까지 달아났다. 흐름을 탄 LG는 DB를 더욱 거세게 몰아붙였다. 상대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한 뒤 득점도 차곡차곡 쌓았다. 경기 종료 직전 김시래가 자유투 득점으로 쐐기를 박았고, 박인태 역시 호쾌한 백덩크 슛을 선보이며 승리를 자축했다.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던 LG가 88-78로 승리를 거두고 DB전 11연패에서 벗어났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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