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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학 감독 600승, 현대모비스 삼성 꺾고 8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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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03 (토) 17:15

                           

유재학 감독 600승, 현대모비스 삼성 꺾고 8연승 질주



 



[점프볼=잠실실내/이원희 기자] 울산 현대모비스가 힘겹게 8연승에 성공했다.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도 KBL 최초로 통산 600승 대기록을 작성했다. 현대모비스는 3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97-93으로 승리했다. 


 


현대모비스는 5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레이션 테리가 22점, 양동근이 17점, 이대성 15점, 마커스 블레이클리 12점, 박경상이 11점을 올렸다. 양동근은 8어시스트, 블레이클리는 리바운드 10개도 잡아냈다. 이날 현대모비스의 외곽포가 10개나 터졌다.


 


이날 경기에 앞서 유재학 감독은 “600승이라고 해서 큰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팀은 중요한 승리를 거뒀다. 3위 현대모비스는 2위 전주 KCC를 한 경기차로 쫓게 됐다. 현대모비스는 KCC와의 상대전적에서 4승2패로 앞서 있다. 성적이 같을 경우 현대모비스가 2위를 차지한다.


 


삼성은 마지막 홈경기를 치렀다. 이관희가 3점슛 2개 포함 22점, 마키스 커밍스는 24점을 넣었다. 리카르도 라틀리프는 30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현대모비스는 초반 분위기를 장악하며 1쿼터를 25-22로 앞섰다. 1쿼터에만 3점슛 3개를 터뜨렸다. 삼성은 1쿼터 라틀리프가 10점, 문태영이 6점을 기록했지만, 현대모비스는 빠른 공격을 통해 상대 수비를 허물었다. 박경상이 3점슛 2방, 이대성도 3점슛을 폭발시키면서 23-16으로 치고 나갔다. 하지만 쿼터 막판 라틀리프와 문태영에게 연달아 점수를 준 것이 흠이었다.




 



유재학 감독 600승, 현대모비스 삼성 꺾고 8연승 질주



 



 



결국 2쿼터 현대모비스는 삼성에 추격을 허용했다. 전준범과 양동근의 3점슛이 불을 뿜었지만, 커밍스의 활발한 움직임을 막지 못했다. 커밍스는 연달아 득점인정반칙을 기록해 삼성의 반격을 이끌었다. 커밍스는 4분06초 커밍스의 추가 자유투로 37-37 동점을 만들었고, 이어 역전 득점도 기록했다. 라틀리프 이관희의 득점까지 나오면서 현대모비스는 8점차까지 뒤처졌다. 쿼터 막판 김동욱에게 3점슛을 얻어맞았다. 전반 점수 44-50이었다.


 


3쿼터 초반 삼성의 분위기가 계속됐다. 특히 이관희의 활약이 좋았다. 8분06초 상대 반칙을 얻어내는 동시에 한 손으로 공을 절묘하게 득점에 성공. 이관희는 6분25초 속공 상황에서 커밍스의 폭발적인 덩크슛도 도왔다. 하지만 현대모비스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7분57초 양동근의 3점슛을 시작으로 3분49초 박경상의 자유투까지 4분여 동안 13점을 몰아쳤다. 양동근이 공격을 이끌고 블레이클리의 득점인정반칙, 박경상의 3점슛이 터졌다. 현대모비스는 테리의 연속 득점에 3쿼터를 71-67로 역전했다.


 


현대모비스는 4쿼터 테리와 전준범의 득점포로 꾸준히 점수차를 유지했다. 한 차례 위기가 있었다. 경기 중반 76-77로 쫓기기도 했고, 5분39초 이관희에게 역전 3점포를 내줬다(77-79). 두 팀은 끊임없는 시소경기를 펼쳤지만, 남은 분위기는 현대모비스의 몫이었다. 현대모비스는 2분49초 이대성의 속공 득점으로 85-83 역전을 만들었다. 김동욱에게 3점슛을 맞은 뒤에는 전준범이 3점포로 응수했다. 양동근의 자유투로 승기를 잡은 현대모비스는 테리가 쐐기를 박았다.


 


#사진_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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