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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득점 대폭발’ KT, KGC인삼공사 상대로 기록 와르르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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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02 (금) 23:11

                           

‘121득점 대폭발’ KT, KGC인삼공사 상대로 기록 와르르



 



[점프볼=부산/강현지 기자] KT에게 3월 2일은 역사적인 날이 됐다.




부산 KT는 2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121-97로 완승을 거뒀다. 신인 듀오 허훈(3리바운드 6어시스트), 양홍석(11리바운드)이 40득점으로 합작한 가운데 웬델 맥키네스(24득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와 르브라이언 내쉬(21득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의 활약도 팀 승리와 맞닿으며 빛을 발했다.



 



KGC인삼공사의 데이비드 사이먼은 2015-2016시즌 트로이 길렌워터 이후 세 시즌 만에 50득점을 기록하며 커리어하이를 작성했지만, 팀 패배로 빛을 보지 못했다.



 



1쿼터는 KT의 신인 허훈 듀오와 KGC인삼공사 사이먼의 대결이었다. 허훈이 초반부터 코트를 휘저으면서 7득점을 연속으로 성공했고, 양홍석은 득점보다는 리바운드에서 힘을 보탰다. 사이먼의 골밑 위력으로 턱밑까지 쫓기기도 했지만, 후반 양홍석이 이를 막아서는 득점을 추가하며 역전을 막아섰다. 연달아 허훈의 3점슛이 림에 꽃이면서 1쿼터는 KT가 26-22로 마쳤다.



 



사이먼의 내 외곽 활약, 전성현이 첫 3점슛을 터뜨리면서 KT를 추격하던 KGC인삼공사는 2쿼터도 사이먼을 앞세웠다. 여기에 전성현과 오용준이 3점슛 3개를 터뜨리면서 KT의 뒤를 바짝 쫓았지만, 또다시 허훈, 양홍석에게 당했다.



 



특히 허훈은 이재도의 공을 뺏으며 속공으로 득점에 성공했고, 허훈의 패스를 받은 양홍석이 3점슛을 터뜨려 순식간에 격차를 12점으로 벌리면서 전반전을 마쳤다. KT가 전반에 쌓은 59점은 올 시즌 전반 최다 득점이었다.



 



몸이 풀린 KT는 르브라이언 내쉬까지 파울로 인한 자유투를 포함해 10득점을 보탰고, 전반 맹활약을 펼쳤던 허훈은 3쿼터에도 백발백중 슛 컨디션을 자랑했다. 양홍석은 3쿼터 후반 15점 10리바운드로 이미 더블더블을 완성시켰다.



 



KGC인삼공사도 3쿼터 사이먼이 39득점을 쓸어 담으면서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을 다시 썼고, 4쿼터 초반 이 기록을 넘어서며 고군분투했다. 4쿼터 들어 한희원과 이재도의 공격력이 살아났지만, 이미 분위기를 탄 KT의 기세를 꺽진 못했다.



 



덕분에 올 시즌 처음으로 주장 김영환도 부담을 덜고 코트를 밟게 됐다. 4쿼터 8분 5초만을 밟은 김영환도 2점슛 1개와 자유투를 추가로 넣으며 팀 승리에 마무리를 지었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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