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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돌아온 에이스’ 김선형, “몸 상태 문제없어, 점점 더 좋아질 것”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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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02 (금) 23:08

                           

[투데이★] ‘돌아온 에이스’ 김선형, “몸 상태 문제없어, 점점 더 좋아질 것”



 



[점프볼=잠실학생/서영욱 기자] 김선형이 부상 복귀 후 두 경기 만에 존재감을 과시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서울 SK는 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96-89로 재역전승했다. 역전의 중심에는 김선형이 있었다. 부상 복귀 후 두 번째 경기에 나선 김선형은 4쿼터에만 11점을 올리는 등, 18점 3어시스트 3스틸로 활약했다. 2점슛은 6개를 시도해 모두 성공했고 3점슛도 4개 중 2개를 성공하며 효율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경기 후 김선형은 현재 몸 상태에 대해 “발목 상태는 뛰는 데 전혀 문제 없다. 쉬는 동안 접촉 없이 훈련을 주로 해서 나만의 목표를 조금씩 잡았다. 오늘은 어시스트와 속공 전개에 중점을 뒀는데 잘 이루어졌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남겼다. 또한, 김선형은 “팀원들이 지난 경기부터 격려를 많이 해주고 감독, 코치님도 많은 믿음을 주셨다. 그 덕분에 생각보다 빨리 터진 것 같다”며 주변 사람들에 대해 감사도 잊지 않았다.

아직 실전을 많이 치르지 않은 김선형은 경기가 진행될수록 나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4쿼터 맹활약 역시 그 증거 중 하나였다. 김선형 역시 이 점을 인정했다. 김선형은 “1쿼터에는 지난 경기처럼 사람들이 휙휙 지나갔다. 하지만 4쿼터에 익숙해지기 시작하면서 패스 타이밍도 정확해졌다. 점점 더 좋아질 것 같다”고 밝혔다.

복귀 후 두 경기 만에 좋은 활약을 펼친 김선형은 부상에 대한 트라우마는 없다고 밝혔다. 김선형은 “속공 전개나 돌파 후 마무리 과정에서의 부상 트라우마는 전혀 없다. 심리 치료와 함께 부상 부위 외에 다른 인대를 강화하면서 정신적인 면에서 더욱 강해졌다”고 언급했다. 유로 스텝이나 사이드 스텝 등의 동작에 대해서도 “트레이너와 함께 그 부분을 중점적으로 훈련했다. 스텝을 밟거나 좌우로 움직일 때 통증이 생길 수 있을 만한 상황에 대해 미리 연습했다. 덕분에 그런 상황에 익숙해졌고, 실전에서도 딱히 통증이 없었다”며 훈련의 성과를 말하기도 했다.

한편, 4쿼터에 활약한 선수는 김선형 외에 또 있었다. 오리온의 한호빈 역시 4쿼터에 3점슛 2개를 포함해 10점을 올리며 SK를 괴롭혔다. 오리온은 한호빈의 4쿼터 초반 활약에 힘입어 잠시 앞서나갈 수 있었다. 이런 한호빈의 활약이 자극됐을 수도 있지만, 돌아온 김선형은 이전보다 차분했다. 김선형은 “예전에는 자극을 받았지만, 지금은 그간 잘 해온 선수들 사이에 내가 들어온 상태다. 그래서 헤인즈, (최)준용이, 화이트가 힘들 때 도와줘야 한다는 마음이 크다. 예전처럼 하기보다는 게임에 더 집중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사진=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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