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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2군’ 현대캐피탈 꺾고 2위로 상승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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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02 (금) 21:41

                           

대한항공, ‘2군’ 현대캐피탈 꺾고 2위로 상승



[더스파이크=인천/이현지 기자] 대한항공이 백업 선수 위주로 구성된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승점 3을 따내면서 2위 자리에 올랐다.



 



대한항공은 2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도드람 V-리그 현대캐피탈과 6번째 맞대결에서 3-1(25-21, 21-25, 25-23, 25-17)로 승리했다. 승점 3을 추가한 대한항공(승점 60, 22승 12패)은 삼성화재(승점 58, 21승 12패)를 3위로 몰아냈다.



 



이미 우승을 확정지은 현대캐피탈은 안드레아스를 제외한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줬다. 기회를 잡은 대한항공은 단숨에 승점 3을 따냈다. 가스파리니 23득점, 곽승석 16득점 정지석 14득점으로 날개 공격수 모두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렸다. 진성태까지 중앙에서 10득점을 보탰다.  



 



현대캐피탈은 V-리그 두 번째 시즌을 치르고 있는 허수봉(15득점)과 신인 김지한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선보였다. 비록 팀은 패배했지만 ‘가능성’이라는 결과를 얻었다.



 



대한항공은 잦은 범실로 1세트를 어렵게 시작했다. 호흡을 가다듬은 대한항공은 조금씩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패기로 똘똘 뭉친 현대캐피탈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대한항공은 노련한 플레이를 앞세워 20점 고지를 선점했다. 대한항공은 세트 후반 임동혁의 강력한 서브로 현대캐피탈의 수비 라인을 흔들었다. 현대캐피탈 김지한 역시 강한 서브로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코트 밖으로 나가며 대한항공이 1세트를 차지했다.



 



대한항공은 계속해서 범실에 발목을 잡혔다. 2세트에는 8-13까지 점수가 벌어졌다. 이에 박기원 감독은 작전시간을 요청해 선수들을 호되게 지적했다. 1세트와 달리 점수를 뒤집지 못한 채 세트는 후반까지 진행됐다. 한선수가 블로킹 득점을 올리며 20-21까지 따라붙었다. 이후 현대캐피탈 김지한이 연달아 공격을 성공하며 2세트는 현대캐피탈이 가져갔다.



 



3세트 역시 현대캐피탈의 리드로 시작됐다. 가스파리니의 서브 에이스에도 역전의 기회가 찾아오지 않았다. 역전의 발판을 마련한 건 곽승석의 재치였다. 다시 찾아온 가스파리니 서브에서 대한항공은 점수를 벌리기 시작했다. 세트 후반 대한항공이 흔들리면서 현대캐피탈에게 동점을 허용하기도 했다. 대한항공은 2점차로 간신히 3세트를 손에 넣었다.



 



무조건 승점 3을 따내야 하는 대한항공. 4세트에 승부를 끝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대한항공은 이날 경기 처음으로 초반 우위를 선점했다. 그럼에도 범실은 줄어들지 않았다. 대한항공은 해결사 가스파리니의 활약으로 21-16까지 점수를 벌렸다. 세트 후반 가스파리니의 서브가 터지면서 승부를 끝냈다.



 



사진/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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