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돌아온 해결사’ 안드레 에밋, KCC 우승 희망 살려냈다

일병 news2

조회 634

추천 0

2018.03.01 (목) 20:30

                           

‘돌아온 해결사’ 안드레 에밋, KCC 우승 희망 살려냈다



[점프볼=원주/김용호 기자] 득점왕 출신 안드레 에밋이 그간 부진을 말끔히 씻어내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전주 KCC는 1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6라운드 경기에서 78-73으로 승리하며 연패를 끊어냈다. 이 승리로 KCC는 DB와의 승차를 2.5경기로 줄이며 정규리그 우승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이날 33점 13리바운드 4어시스트 1스틸 기록한 에밋은 1쿼터부터 본인의 진가를 뽐냈다. 정확한 야투율을 선보인 에밋은 1쿼터에만 11점 4리바운드로 맹활약하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여기에 국내선수들의 고른 득점지원까지 더해지면서 KCC는 리드를 잡아나갔다.


 


2쿼터에도 에밋은 어김없이 11점을 폭발시키며 DB에게 추격의 틈을 주지 않았다. 리바운드에서도 적극적인 움직임을 가져가며 3개의 공격리바운드로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DB에게 분위기를 넘겨줄 뻔한 3쿼터에도 에밋은 6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로 본인의 몫을 다해냈다. 특히 정확한 야투율을 유지시킨 점이 고무적이었다. 


 


4쿼터 들어 에밋은 득점에 있어서 잠시 침묵했다. 하지만 해결사의 본능은 결정적 승부처에서 다시 살아났다. 경기 종료 3분여를 남긴 상황에서 에밋은 작전타임 직후 침착하게 공격에 성공하며 4쿼터 첫 득점을 올렸다. 이어 바스켓카운트까지 완성시키면서 DB의 추격을 저지했다. 


 


에밋이 30득점을 넘긴 건 지난 해 12월 28일 인천 전자랜드 경기에서 34점을 기록한 이후 64일 만이다. 지난달 23일에는 정확히 30점을 기록했었다. 특히 에밋은 이날 경기 전까지 최근 3경기에서 평균 12.3점에 그치면서 본인의 폭발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 기간 동안 KCC는 3연패를 기록했던 바가 있다. 


 


해결사 역할을 해야 할 에밋이 살아나면서 KCC는 우승 도전에 박차를 가할 큰 힘을 얻었다. 과연 KCC가 남은 정규리그 6경기에서 역전극을 써내려갈 수 있을까. 정규리그 우승 경쟁이 더욱 흥미로워졌다.


 


# 사진_이선영 기자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이전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