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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역전 가능하게 한 '중앙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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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01 (목) 17:24

                           

한국전력, 역전 가능하게 한 '중앙의 힘'



[더스파이크=수원/권소담 기자] 중앙 싸움에서 앞선 한국전력이 우리카드에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전력은 1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17~2018 도드람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우리카드와 맞대결에서 3-1(19-25,25-21,25-16,25-23)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전력은 실낱같은 봄배구의 희망을 이어갔다.



 



1세트를 내준 후에도 한국전력이 연달아 세 세트를 가져올 수 있었던 것은 리시브와 중앙이 살아나면서 부터였다. 2세트 한국전력은 16개의 리시브 중 12번의 리시브 정확을 기록했다. 리시브가 안정되자 다양한 공격 옵션을 활용할 수 있었다.



 



가장 먼저 중앙이 살아났다. 한국전력 미들블로커 이재목은 속공을 시도하며 상대 블로커를 흔들었다. 유효 블로킹도 2개 기록했다.



 



3세트에는 이재목이 연달아 블로킹을 잡아내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우리카드 에이스인 파다르와 상대 미들블로커 구도현의 속공을 블로킹으로 차단하며 사기가 더욱 올라갔다. 이재목의 블로킹으로 점수는 17-12로 벌어졌다. 한국전력의 또다른 미들블로커 안우재 역시 유효블로킹으로 힘을 보탰다.



 



한편, 초반 상대를 압도했던 우리카드의 중앙은 경기가 흘러갈수록 무너졌다. 경기 초반 우리카드는 세 번의 속공 시도를 모두 득점으로 연결했다. 속공으로만 우상조가 2득점, 구도현이 1득점을 기록했다. 3세트에도 구도현이 속공을 성공하고 블로킹을 잡아냈지만 이미 분위기는 한국전력으로 넘어간 후였다.



 



젊은 중앙 공격수의 패기가 건재한 한국전력이 “중앙이 약점”이라는 우리카드를 이겨냈다.



 



 



사진/ 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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