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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 박정아, “나는 세터 복 넘치는 공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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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28 (수) 21:17

                           

도로공사 박정아, “나는 세터 복 넘치는 공격수”



[더스파이크=수원/이현지 기자] “빨리 우승하고 싶어요.”



 



한국도로공사가 28일 현대건설을 상대로 승점 3을 얻어내면서 정규리그 우승까지 단 3점만을 남겨놓고 있다.



 



도로공사는 박정아가 이날 경기 최다 득점(14득점)을 올렸다. 3세트 중반까지 코트를 지켰던 이바나도 12득점을 기록했다.



 



경기가 끝난 후 박정아는 “빨리 우승을 결정짓고 싶다. 하지만 순위를 너무 신경 쓰면 경기 때 지장이 있을까봐 최대한 자제하려고 한다”라며 우승에 대한 욕심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박정아는 매 경기 외인 선수 못지않은 공격력으로 팀의 에이스 역할을 제대로 소화해내고 있다. 박정아는 에이스라는 자리에 대해 “내 실수로 팀이 뒤처질까봐 가끔 부담이 될 때도 있다. 하지만 옆에서 ‘정아는 잘하니까 괜찮아’라며 힘을 준다. 그래서 나도 잘할 수 있다는 주문을 외우기도 한다”라며 재치 있는 답변을 내놨다.



 



이미 수 차례 우승 경험이 있는 박정아. 이에 반해 소속팀 도로공사는 아직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했다. 이에 박정아는 “감독님께서 우리는 도전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부담갖지 않아도 된다고 말씀하신다”라며 “재밌게 경기하면 결과는 따라온다고 하셨다”라고 전했다.



 



박정아는 팀을 이적한 첫 시즌부터 이효희·이원정과 좋은 호흡을 보이고 있다. 박정아는 “나는 세터 복이 많은 것 같다. 김사니(전 IBK기업은행 세터) 언니와 이효희(도로공사 세터) 언니가 모두 나를 잘 챙겨준다”라고 말했다. 신인 이원정에 대해서는 “(나한테)자신 있게 올리라고 말해준다. 원정이도 내가 공을 잘 때릴 수 있게 올려주고 있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도로공사의 다음 경기는 오는 3월 3일 홈구장인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흥국생명과 맞대결이다. 도로공사가 이 경기에서 승점 3을 추가하면 정규리그 우승을 거머쥐게 된다.



 



사진/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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