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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AL LIVE] 직접 가본 트루아, 석현준은 사랑받고 있었다

이등병 SoccerNews

조회 3,6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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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24 (토) 10:29

                           

[GOAL LIVE] 직접 가본 트루아, 석현준은 사랑받고 있었다



 



석현준, 입단 반년 만에 트루아 선수 중 유니폼 판매 1위. 감독 및 관계자들 이구동성으로 '트루아 팬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호평. 자신을 사랑해주는 서포터들 만난 석현준.



 



[골닷컴, 프랑스 트루아] 이성모 기자 = 지난 20, 21일. 직접 석현준이 부상에서 돌아와 복귀전을 치른 트루아 홈경기와 훈련장 그 현장에 다녀왔다. 



 



프랑스 수도 파리에서 기차로 약 2시간 거리에 위치한 아담하고 평화로운 도시 트루아에서 가장 강하게 느낀 것은 석현준이 트루아 홈구장에 모인 남녀노소의 홈팬들, 감독과 구단 직원, 그리고 현지 기자들 그 모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그리고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그렇듯 석현준이 트루아의 모든 이들에게 사랑받는 이유가 다름 아닌 본인 자신의 태도에서 나온다는 점이었다. 



 



이번 트루아 취재중 나는 장 루이 가르시아 감독을 포함해 두 명의 트루아 구단 관계자, 두 명의 현지 기자들을 만나 그들과 석현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는데 그들은 이구동성으로 석현준의 늘 웃는 모습, 항상 동료들에게 친절하고 사려깊은 점, 그리고 경기장 위에서 열정적인 모습 덕분에 석현준이 트루아에서 사랑받고 있다고 말했다.



 



석현준에 대한 트루아 팬들의 지지를 가장 크게 느낄 수 있었던 순간은, 석현준이 교체투입된 직후 홈팬들의 반응이었다. 



 



그때까지 찬스는 만들지만 골을 못 넣는 홈팀을 지켜보던 트루아 팬들은 석현준이 34일 만에 돌아오는 순간 큰 함성을 지르며 열렬하게 석현준을 환영했다. 그것은 말 그대로 그 순간 현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그런 느낌이었다.  



 



석현준에 대한 큰 관심을 볼 수 있는 대목은 또 있었다. 



 



나는 이번 트루아 대 디종의 취재현장에 들어감과 거의 동시부터 경기가 끝난 후까지(다음날 훈련장에서도) 기자실에 있던 다수의 트루아 지역기자들로부터 석현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들이 내게 묻는 질문은 대체로 "석현준이 월드컵에 진출하느냐", "석현준이 한국에서도 인기가 높은 선수이냐" 등등의 것이었다. 그들 중 더러는 나의 코멘트를 그대로 인용해 다음날 석현준에 대해 상세하게 보도하기도 했다.



 



이번 취재 도중 또 한가지 여러차례 언급된 것은 트루아가 석현준을 완전영입할 권리를 갖고 있다는 점이었다. 다른 누구도 아닌 장 루이 가르시아 감독 본인이 직접 그 권리에 대해 언급했다. 여러모로 트루아라는 구단이 석현준을 다음 시즌에도 지키고 싶어한다는 것이 분명하게 느껴지는 대목이었다.



 



트루아 입단 반년 만에 팀 내 유니폼 판매 1위. 또 지역지에서 보도한 '올해의 트루아 선수'. 직접 가본 트루아에는 이런 가시적인 지표들이 그저 허상에 불과한 것이 아니라 실제로도 그렇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점들이 곳곳에 있었다. 


 


그동안 수많은 나라의 클럽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오며 이제 프랑스 트루아에서 자신을 사랑해주는 서포터들을 만난 석현준. 


 


한창 좋은 폼을 보여주고 있을 때 부상으로 한달 여간 출전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삼켜야했던 그가 트루아에서 자신의 전반기 폼을 되찾고 과거 세투발 시절 포르투갈 리그에서 그랬듯 프랑스 리그에서도 정상급 공격수로 자리 잡을 수 있길 빈다.


 

댓글 1

소위 호날두샷짱빵

2018.02.24 13:16:10

힘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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