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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테스 中프로축구 다롄 감독 사임…"코로나 여전, 가족 우선"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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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24 (일) 08:48

                           


베니테스 中프로축구 다롄 감독 사임…"코로나 여전, 가족 우선"





베니테스 中프로축구 다롄 감독 사임…코로나 여전, 가족 우선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스페인 출신의 명장 라파엘 베니테스(61) 감독이 중국 프로축구 다롄 이팡의 지휘봉을 스스로 내려놓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의 장기화에 따른 가족의 건강을 우려해서다.

베니테스 감독은 23일(현지시간) 자신의 웹사이트에 '고맙습니다, 다롄'이라는 제목의 성명을 내고 다롄 사령탑에서 사퇴하기로 한 결정을 알렸다.

베니테스 감독은 "불행하게도 지난해 일어난 많은 일들처럼 코로나19가 우리의 삶과 계획도 바꿔놓았다"면서 "오늘부터 나와 내 코치진은 더는 다롄을 지도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19의) 대유행이 여전하다"면서 "우리 모두를 위해, 그리고 가족을 돌보는 것을 최우선시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베니테스 감독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계약이 끝난 뒤 2019년 7월 최강희 전 감독의 후임으로 다롄 사령탑에 올랐다.

당시 영국 언론은 베니테스 감독이 다롄에서 뉴캐슬에서 받던 것의 2배인 1천200만파운드(약 181억원)의 연봉을 받는다고 보도했다.

베니테스 감독과 다롄의 계약은 올해 말까지였다.



베니테스 中프로축구 다롄 감독 사임…코로나 여전, 가족 우선



베니테스 감독은 지난해 11월 시즌 종료 후 영국 리버풀의 자택으로 돌아와 있었다.

2004-200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이른바 '이스탄불의 기적'을 지휘하며 리버풀(잉글랜드)의 우승을 이끈 베니테스 감독은 이후에도 인터 밀란(이탈리아), 첼시(잉글랜드, 감독대행),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등 유럽 빅클럽 사령탑으로 활동했다.

다롄 사령탑에서는 물러났지만, 그는 유럽에서 지도자 경력을 이어갈 전망이다.

당장 영국의 대중지 더선은 이날 베니테스의 다롄 감독 사임 소식을 전하면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의 스티브 브루스 감독과 첼시의 프랭크 램퍼드 감독에 대한 압박이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캐슬, 첼시 모두 베니테스 감독이 지휘했던 팀으로 현재 성적 부진으로 사령탑들이 경질 위기에 놓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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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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